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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2화

진시우는 어떤가?

미안하지만, 그들의 눈에는 진시우는 이미 죽은 사람이었다.

“고수혁 어르신, 수고 좀 해주세요!”

김익이 고수혁에게 명령을 내렸다.

고수혁은 고개를 끄덕였다. 비록 혼자서 진시우를 해결하고 싶었지만, 지금은 전반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진시우는 심상치 않은 인물이기에 조심해야 한다. 물론 정태영과 함께 공격한다면 확실하게 이길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두 명의 천인 중기 대고수가 진시우에게 맞서려 할 때, 임아름은 비록 두려웠지만 용기 내 그들을 막아섰다.

한 명의 정태영만으로도 진시우에게는 이미 힘든 싸움이다. 그런데 두 명이 함께 손을 쓴다면 진시우는 어떻게 될까?

진시우는 자신 앞에 서 있는 임아름을 보고 잠시 멍해졌다.

‘이 여자, 어떻게 이렇게까지 용감하지?’

“주우성 씨.”

하지만, 정태영과 고수혁이 움직일 찰나, 나침어가 입을 열었다.

주우성이 말했다.

“나침어 아가씨! 무슨 지시가 있으신가요?”

나침어는 무심하게 말했다.

“주우성 씨와 김익 씨, 꽤 위풍당당하게 말하시네요. 여자를 상품을 구매하는 것처럼 말하면 안되죠?”

순식간에 주우성과 김익은 그대로 얼어붙었고 얼굴도 하얗게 질렸다.

이런, 너무 화가 나서 나침어가 여기 있는 것을 까먹은 것이다.

나침어도 여성이다. 그렇기에 그들이 방금 한 말과 행동은 분명히 나침어를 불쾌하게 했을 것이다.

“아, 나침어 아가씨, 우리는 사실 심시은 씨와 임아름 씨에게 교훈을 주려고 했을 뿐입니다. 다른 의도는 없었어요.”

주우성이 서둘러 변명했다. 비록 그런 변명은 힘이 없어 보였지만, 지금은 나침어의 불만을 달래는 게 우선이었다.

한편 김익은 입술을 꽉 깨물었다. 그는 지금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고 있었다. 왜냐하면 자신도 주우성에게 끌려간 것이니까!

나침어는 진시우 쪽을 한번 쳐다보고 나서 냉담하게 말했다.

“먼저 다 해산시키세요.”

그러자 주우성이 당황해서 말했다.

“나침어 아가씨, 저에게 한 번만 기회를 주세요. 제가 바로 다른 장소로 모시겠습니다.”

나침어는 아무 말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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