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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화

쿵!

7, 8개의 강철 파이프가 떨어지며 먼지를 날렸고 돌멩이들도 이리저리 날렸다.

“아!”

임아름은 그제야 소리를 질렀다.

“괜찮아.”

진시우가 그녀를 위로했다.

임아름이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진시우가 그녀를 바닥에 내려놓았다.

그리고 강철 파이프 하나를 들더니 허공을 향해 던졌다.

퍽!

강철 파이프가 날아든 칼과 충돌했다.

그 모습을 확인한 진시우의 눈빛이 차가워졌다. 8층 위치에 사람의 그림자가 스쳐 지나갔다.

“진시우…”

임아름이 떨어진 칼을 보며 떨리는 목소리로 진시우를 불렀다.

“내가 해결할게, 너는 인부들이랑 안에 들어가 있어.”

“조심해.”

임아름이 이를 물고 말했다.

진시우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건축물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빠른 속도로 상대방의 기운을 감지하려 했다.

잠시 후, 진시우는 공사장 뒤편의 풀밭에서 그 사람을 발견했다.

남자는 빡빡이 머리에 날카로운 기운을 풍겼다.

“비계 당신이 망가뜨린 거지?”

진시우가 물었다.

남자는 눈을 가늘게 떴다, 진시우의 속도가 이렇게 빠를 줄 몰랐다는 얼굴이었다.

“그렇다면 어쩔 건데?”

양 씨 집안의 고수 송중이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그럼 네 목숨을 대가로 치러야지.”

진시우의 눈빛이 다시 냉랭해졌다.

“젖비린내도 채 가시지 않은 네 따위가? 내 칼을 막아냈다고 나를 상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

송중이 진시우를 비웃었다.

하지만 진시우는 그의 말을 무시하곤 그에게 다가가 주먹을 휘둘렀다.

가볍게 진시우를 피해낸 그가 가소롭다는 듯 웃었다. 정면공격을 이렇게 늦은 속도로 하다니, 정말 자신이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건가?

하지만 그의 예상과 달리 단단한 주먹이 그의 가슴께로 떨어졌다.

투둑!

곧이어 뼈가 부러지는 소리와 함께 송중은 몇 십 미터 날아가 피를 토했다.

“어떻게…”

송중이 당황한 얼굴로 눈을 동그랗게 떴다. 진시우의 속도를 자신이 전혀 따라갈 수 없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누가 명령한 거야, 그 사람 어딨어. 말해주면 고통 없이 보내주지.”

송중의 앞에 나타난 진시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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