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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0화

“반 시간 안에 도착해, 아니면 당신 아들 마지막 모습 못 볼지도 몰라.”

진시우가 웃으며 말했다.

전화를 끊은 진시우가 휴대폰을 밟아 박살 내더니 다시 양인범을 바라봤다.

“너 무슨 짓을 하려고…”

양인범은 그 눈빛을 마주하니 두려움에 떨 수밖에 없었다.

“너 지옥이 뭔지 알아?”

진시우가 웃으며 양인범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그의 처참한 비명소리와 함께 양인범의 사지를 못 쓰게 만들었다.

3개의 은침을 꺼내든 진시우가 각자 다른 혈자리에 침을 놨다.

그러자 양인범이 다시 처참하게 비명을 내질렀다.

반 시간 뒤, 양건웅이 별장에 도착했다.

하지만 그는 별장으로 들어서자마자 피바닥에 누워 두 눈을 채 감지도 못한 채 숨을 거둔 양인범을 마주하게 되었다. 순간 그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진시우! 내가 너 죽여버릴 거야!”

양건웅이 빨개진 눈으로 소리를 질렀다.

“당신도 고통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었구나, 그럼 억울하게 죽은 5명의 인부들의 가족들은 생각해 봤어? 그 사람들은 얼마나 고통스럽겠어.”

“미천한 인부들일 뿐이야, 그 사람들이랑 내 아들을 어떻게 비교하겠어?!”

양건웅이 소리를 질렀다.

“탁 사부, 저 사람 반신불수로 만들어줘, 여기 남아서 고통에 시달리게 해야겠어.”

양건웅의 말이 끝나자마자 입구 쪽에서 머리가 하얀 노인이 등장했다.

그는 바로 양 씨 집안의 최고 고수였다.

진시우는 무표정한 얼굴로 노인을 바라봤다.

“젊은이, 양 씨 집안을 건드리지 말았어야 했어.”

탁 사부가 탄식하며 말했다.

“고작 당신 때문에? 덤벼.”

진시우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탁 사부는 담담한 진시우를 보며 웃었다. 하룻 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더니.

“다음 생에는 머리 쓰면서 살아, 아무 사람에게나 원한을 사지 말고!”

탁 사부가 자세를 잡더니 빠른 속도로 진시우를 향해 다가갔다.

진시우도 냉랭한 얼굴로 주먹을 들어 탁 사부의 가슴을 공격해 깊은 손자국을 남겼다.

“풉!”

탁 사부는 벽으로 날아가 부딪혔다, 그의 가슴 뼈는 전부 부러졌다. 그리고 곧 숨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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