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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화

뉴스를 클릭한 임아름은 자극적인 뉴스를 대충 훑어봤다.

첨부된 사진은 누가 봐도 옆에 있던 이들이 찍은 것이었다.

“응? 진시우?”

그리고 그때, 그녀는 갑자기 한 장의 사진을 보곤 손을 멈췄다. 사진 속에는 진시우와 조연희가 함께 서있었다.

밑으로 내려보니 조연희가 진시우의 팔을 감싸 안은 사진까지 있었다, 하지만 사진은 정상적인 각도에서 찍힌 것이 아니었기에 조금 모호했다.

“조 씨 어르신 손녀?”

임아름의 마음속에서 알 수 없는 느낌이 느껴졌다.

점심시간이 끝난 뒤, 임아름이 차가운 얼굴로 항목부로 들어왔다, 김석우는 이미 돌아와 있었다.

“임 대표님!”

임아름을 본 김석우가 다급하게 일어섰다.

“네.”

임아름이 고개를 끄덕이더니 곧장 4팀으로 다가갔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어지러운 광경이 그녀의 눈 안에 안겨들어왔다.

“아름 누나!”

천동이 다급하게 그녀를 불렀다.

“진시우는?”

임아름이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

“아, 그 자식이요, 저도 모르겠는데요.”

천동이 대답을 하며 얼른 진시우에게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천동, 내가 그때 진시우 혼내주라고 했을 때 정말 그대로 했어?”

임아름의 말을 들은 천동은 속으로 당황했지만 겉으로는 오만하게 대답했다.

“당연하죠, 그 자식이 무릎을 꿇고 저한테 살려달라고 애걸했어요.”

하지만 임아름은 그 말을 듣자마자 더욱 화가 났다, 천동도 진작에 진시우에게 굴복당했다니.

그런 것도 모르고 진시우가 정말 천동에게 혼이 났다고 생각해 기뻐했던 것을 떠올린 임아름이 천동을 쏘아보며 말했다.

“거짓말까지 하고, 너 다음에 보자!”

“아, 아름 누나…”

임아름은 뒤 한 번 돌아보지 않고 사무실을 나섰다.

“망했다, 망했어, 들킨 건 가? 시우 형 나를 탓하진 않겠지?”

천동이 다급한 얼굴로 말했다.

그러자 주연우가 대답했다.

“시우 오빠한테 전화할까요?”

“그러는 게 좋을 것 같아…”

한편 문 앞에서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던 임아름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시우형?

심호흡을 한 번 한 임아름이 다시 김석우의 앞으로 가더니 냉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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