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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7 화

“설령 나중에 이연이 송씨 가문의 작은 안주인이 되는 데 성공해도, 이연은 이연이고, 너는 너야! 비록 너희 둘은 친남매지만, 지금 동생을 정성껏 지켜도 나중에 둘은 여전히 남남이잖아? 이강, 정신 좀 차려. 이연의 좋은 삶은 너와 아무 관계도 없을 거야! 이연이 재벌 집안의 사모님이 되는 걸 기다리기보다, 차라리 이연을 망쳐버려! 네 친동생은 널 버리고 재벌의 삶을 누리고 싶은 거니까, 너도 이연의 소원을 망쳐야지!”

원선미는 계속 이강을 도발하며 설득했다.

이강은 눈살을 찌푸리고 원선미를 바라보았다.

‘하긴, 원선미가 하는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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