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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4 화

어제는 윤수정이 화가 나서 혈압으로 쓰러져 병원에 실려갔고 또 누가 나타날지 모르는 일이었다.

그래서 또 누군가가 현욱의 고집으로 화가 나 병원에 실려가는 일이 생긴다면 현욱은 불효라는 오명을 짊어져야 하고, 이연도 욕을 먹게 될 것이다.

이연이 보기엔, 자신은 이미 충분히 욕을 많이 먹어서 좀 더 먹어도 상관없지만, 현욱이 가족들과 너무 사이가 나빠지는 걸 보고 싶지 않다.

현욱은 심호흡을 하며 곧 한숨을 내쉬었다.

[그래, 당신은 잠시 그곳에 있어. 필요한 게 있으면 바로 나한테 말해. 우리 집에서 일하는 이모님한테 보내라고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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