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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8 화

왜냐하면 이연의 일을 처리하다가 송씨 집안 사람들에게 미움을 사고 그들이 기분이 상하게 되면 소남에게 잘못을 돌려 두 집안의 공동사업에 해로운 영향을 끼칠까 봐 걱정됐기 때문이다.

[그럼 하고 싶은 대로 하세요. 만약 해결이 안되면 상황을 봐서 어떻게 할지 다시 결정하면 돼요.]

소남의 말이 길어졌다.

원아는 그의 말을 들으며 드디어 조금 편안해졌다.

‘소남 씨는 내가 연이를 잘 지킬 수 있도록 마음대로 하라고 하고, 그렇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지... 다행이네...’

“네.”

이번에 그녀가 짧게 대답했을 때, 약간의 떨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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