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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3 화

문현만은 전화기 너머에서 고개를 저었다.

[그건 안 되지, 상철아. 네가 아무리 우리 증손자들을 방해하지 않을 거라고 약속해도 네가 지금 우리 소남이 집에 있는 것 자체가 내 수양손녀를 방해하고 있어.]

“수양손녀?”

송상철은 눈을 부릅뜨고 원아를 한 번 쳐다보았다.

‘문현만 이 고집불통 늙은이가 또 무슨 속셈으로... 설마 수양손녀가... 이 염초설인가?’

‘염초설은 소남의 애인이 아니었어? 염초설을 수양손녀로 받아들였다고? 소남과 이 여자애의 사이를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일부러 감춰준 건가?’

‘수양손녀’라는 말을 듣고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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