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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7 화

전화를 끊은 후 이연은 원아가 있는 방에 들어가 문틀에 기대어 원아가 많은 실험관을 마주하며 실험하는 광경을 보았다.

“초설 씨, 아직도 실험할 게 많은가요?”

이연은 오늘 밤에 일어난 일들을 통해 초설의 침착함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일은 이미 해결됐고, 아직 잘 시간이 아니어서 실험을 좀 더 하려고 해요.”

원아가 말하면서도 하던 일을 멈추지 않았다.

‘지금 초설 씨가 하는 일은 내가 아무것도 모르니까 방해하지 말자.’

이연은 자신이 아무 도움도 되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말했다.

“그럼 저도 초설 씨를 방해하지 않을게요.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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