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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3 화

비록 다른 사람에게는 괜찮다고 말했지만, 이연은 마음속으로 여전히 신경이 쓰였다.

눈에 띄는 말도 안 되는 말들을 보면서 그녀는 눈살을 찌푸렸고, 결국 한숨만 내쉴 수밖에 없었다.

‘댓글에 반박할 능력조차 없네...’

이연은 핸드폰을 한쪽으로 던져두고 이마에 손을 올렸다.

만약 누군가가 이연의 모습을 본다면, 그녀가 인터넷 댓글에 졌다는 것을 분명히 알 것이다.

‘누가 날 이렇게 비참하게 만들었는지 알게 된다면, 그 사람을 가만두지 않을 거야.’

이때, 핸드폰 벨소리가 울렸다.

확인해보니 송현욱에게서 온 전화였다.

그녀는 받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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