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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4 화

장인숙은 거만하고 차가운 태도로, 자기를 맞이하는 집사와 가정부들을 보면서 속으로 매우 불만스러웠다. 이 ‘작은 사모님’이라는 호칭은 자신에게 있어서 이 집안에 있는 채은서라는 큰 사모님과 경쟁하고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말이었다.

비록 이 집안의 고용인들은 감히 고개를 들어 자신의 얼굴을 똑바로 보지도 못하지만, 채은서는 반드시 자신을 비웃으려고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장인숙은 모자를 좀 더 눌러 쓰고 소남에게 말했다.

“들어가자, 나랑 함께 들어가자.”

지금 이 집에서 그녀가 지금 가장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문소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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