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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6 화

서재에서.

문현만은 소남이 아로마 캔들에 불을 붙이는 것을 보고, 다시 창밖을 보았다. 눈썹끝을 내려뜨린 걱정스러운 얼굴이다.

소남은 아로마 캔들의 불을 보면서 말했다.

“할아버지, 하실 말씀 있으시면 하세요.”

“네 어머니의 얼굴 말인데, 더 이상 치료할 수 없는 거 아니냐?”

문현만도 소남이 유명한 의사를 교도소까지 보내 장인숙을 도와 검사를 하도록 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결국 줄곧 묻지는 않았다. 오늘 장인숙이 얼굴을 철저하게 싸매어 감춘 것을 보고 치료의 효과가 그다지 좋지 않다는 것을 어렴풋이 눈치챘다.

“어머니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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