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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7화

엄마에 비해 딸은 아주 강한 태도였다.

“말대꾸하는 버릇도 생겼구나. 계집애라고 내가 못 때릴거라고 생각하는 거니.”

소명우는 낯빛이 어두워지며 뺨을 때릴 행동을 하며 말했다.

“앞으로는 다른 사람에게 교육을 받는 거보다 내가 아비로서 먼저 사람노릇을 하는 것을 가르쳐줘야겠구나.”

집안에는 열 몇 명이 있었고 남자도 있고 여자도 있었다.

그러나 그 누구도 소정아를 위해 말을 하는 사람이 없었다.

특히는 몇 남자들의 얼굴에는 마땅하다는 표정이었다.

그저 두 여자가 소정아에게 사과를 하라고 눈치를 줬다.

더 많은 사람들은 자신과는 상관없다는 표정이었다.

“여보, 아이가 아직 어려요. 충동적으로 행동하지 말고 말로 잘 해결해요.”

엄마가 딸을 보호하려다가 따귀는 부인의 얼굴에 맞았다.

소명우는 미안해하는 기색이 전혀 없었고 오히려 손가락 질을 했다.

“아직도 편을 들어주려 하니. 언제까지 지켜줄 수 있는지 두고 보겠어.”

“엄마.”

소정아는 마음이 아팠다.

엄마는 분명히 아프면서도 애써 웃음을 지어냈다.

“괜찮아, 아빠가 힘 조절을 해서 안 아파.”

소명우는 얼굴을 옆으로 홱 돌렸다.

소정아는 엄마를 보며 말했다.

“여기는 제 사형이에요. 할아버지 병을 보러 오셨어요.”

“그래? 너무 잘됐네.”

소정아 엄마가 염무현을 본 순간 말을 멈췄다.

이렇게 젊은데 괜찮은 건가.

“소정아, 장난치는 거야?”

“어디서 데리고 온 촌놈이야. 사기꾼은 아니고?”

“이렇게 젊은데 어디 의사라고 할 수가 있는데. 어르신이 어떤 신분인데. 이런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가까이 할수 있는 분이 아니라고.”

“얘 여지원한테서 공부하더니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니야? 아무나 집에 들이고 말이야. 명우야, 딸 좀 잘 가르쳐야겠구나.”

모두 염무현을 좋게 보지 않았다:

소명우는 겉으로 허허했으나 폭발하기 직전이었다.

소정아 엄마가 급히 말했다.

“정아도 걱정이 되니 그런 거예요. 아직도 어리니까 많이 몰라서 그래요. 어떻게 됐건 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하는 거 뿐이예요.”

소명우가 화를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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