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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0화

윙!

한 줄기 금빛이 번쩍였다.

곧이어 빛이 사방으로 비쳤다.

염무현은 분명히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온몸에 황금빛으로 촘촘히 짜인 벽이 나타났다.

황금빛 벽이 반짝이며 백희연과 연희주를 보호해 주고 있었다.

탕! 탕!

우박 같은 총알이 사방팔방에서 날아왔다.

하지만 총알들이 황금빛 벽에 닿자마자 거대한 힘에 이끌려 멈춰 섰다.

이 기괴한 장면은 마치 시간이 정해진 것 같았다.

샛노란 총알은 황금빛 벽에 의해 멈췄으나 여전히 천천히 회전하고 있었다.

고대 무술 능력자나 일반인이나 모두 그 모습을 똑똑히 보고 있었다.

이건 분명히 모든 사람의 인식을 뒤집었다.

많은 사람은 자신이 환각을 느꼈거나 눈에 문제가 생긴 줄 알고 손으로 눈을 힘껏 비볐다.

“아니. 이게 어떻게 가능해?”

김준휘는 눈을 부릅뜨고 놀라서 입을 떡하니 벌렸다.

총을 쏘았던 사람들은 더 놀라서 기가 막힌 표정을 지었다.

‘이건 총알인데? 이럴 수가.’

일부 능력이 훌륭한 고대 무술 능력자는 총알을 피하거나 총알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도 총 한두 자루의 상황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총이 수십 자루가 있었다.

게다가 또 다른 방향과 각도에서 사격하는 상황이었기에 아무리 대마스터라도 피할 수 없었다.

설령 아무리 대단한 방어 능력이 있다고 해도 몇백 개의 총알이면 어떤 방어벽도 뚫고 사람을 죽일 것이다.

지금 눈앞의 상황은 분명히 총잡이들의 인식을 뛰어넘었다.

그들은 염무현의 몸에 옥으로 만든 팔찌가 있을 줄은 몰랐다. 호신 주술이 일단 발동되면 스나이퍼 총알도 어찌할 방법이 없었다.

더구나 지금 그들의 손에 쥐고 있는 건 권총뿐이었다.

순간 총잡이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그저 되는 대로 방아쇠를 잡아당겼다.

탄창 안에 총알이 없어졌는데도 그들은 바꿀 생각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건 단지 시작일 뿐이었다.

호신 주술은 방어하는 역할이었고 그리고 공격을 도맡아 하는 건 금광 주술과 제흉 주술이었다.

이런 졸개들을 상대하는 데는 세 가지 주술을 전부 쓸 필요가 없었다.

금광 주술 하나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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