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목표는 항상 몇천조 원이 넘는 재벌과 말을 듣지 않는 일부 국가였다.화하 상업그룹의 일관된 취지는 화하를 진흥시키고 대외에 전력을 다하는 것이었다.그들이 국내 기업을 상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결과는 이유보다 더 중요했다.이건 분명히 총성 없는 치열한 상업 전쟁이었다.구씨 가문에서 구천명과 한진영은 마치 뜨거운 솥 안에 들어간 개미처럼 초조하게 어떻게 만회할 수 있을지 방법을 찾고 있었다.바로 그때 구천명의 전화가 울렸다. 그는 짜증스러운 표정으로 전화를 받았다.“내가 말했지. 눈앞의 이 일 외에 다른 일로 날 귀찮게 하지 말라고! 내가 이미 전화를 받았으니 넌 문제를 해결할 대책을 말해줘. 그렇지 않으면... 뭐라고?”구천명은 순식간에 안색이 변했다. 옆에 있는 한진영도 전화에 대고 똑같은 질문을 했다.“뭐라고? 어떻게 그럴 수 있어? 혹시 누가 우리 구씨 가문을 상대로 싸움을 벌였는지 알아?”정말 엎친 데 덮친 격이었다.구천명은 연속으로 대여섯 통의 전화를 했고 그 이유를 알게 되었고 고개를 들며 말했다.“화하 상업그룹!”“그래요. 저도 조사해 냈어요. 바로 화하 상업그룹이죠.”한진영은 어리둥절했다.구씨 가문과 화하 상업그룹 사이에는 아무런 모순도 없었다.그들은 화하 상업그룹이 왜 갑자기 미친 듯이 아무런 예고도 없이 구씨 가문을 향해 공격했는지 이해가 안 되었다.구천명은 서둘러 서랍을 열고 황금으로 만들어진 전태웅의 명함을 찾았다.“다행히 지난번에 외국에서 우연히 전태웅을 만나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 명함을 주고받았어.”구천명은 다행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지금 바로 전태웅에게 전화해서 무슨 일인지 확인해 볼게.”한진영은 고개를 끄덕이었다.“전태웅 씨가 나서면 일은 잘 해결될 겁니다. 제 생각에는 그의 부하가 한 짓일 것 같아요. 누가 사고 쳤는지 빨리 전화해서 물어보세요.”구천명도 그렇게 생각했다. 전태웅의 신분과 지위로는 구씨 가문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다.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구씨 가문을 공격
구천명은 자신이 잘못했다는 것을 깨달았다.그것도 크게 잘못했다!현재는 구체적인 원인을 알 수 없었기에 그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전태웅에게 좋은 말을 하는 것이었다.“전 회장님, 그 일은 정말 제 생각이 짧았어요. 하지만 염무현 씨도 좀 너무했죠. 제게 병을 한 번 치료해 줬다고 해서 저의 자산의 4분의 3을 달라고 했어요. 비록 우리는 모두 부자이긴 하지만 우리 돈도 하늘에서 그냥 떨어진 게 아니잖아요?”구천명은 그런 식으로 전태웅을 공감시키고 그에게 동정을 유발해서 스스로 구씨 가문에 대한 공격을 멈추려고 했다.“목숨이 중요해요? 돈이 중요해요?”전태웅은 분명히 그보다 더 생각이 깊었다.‘염무현 씨가 네 자산의 절반을 달라고 하는 건 네 영광인 줄로 알라고!’염무현이 자산을 요구한다는 건 구천명의 병은 치료할 수 있다는 뜻이었다.많은 사람이 전 재산을 걸고 염무현이 그들의 병을 치료해 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다.정말 사람의 욕심이 저지른 짓이었다. 사실 현염초 한 그루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욕심 때문에 일이 지금 이 지경으로 되었다.구천명과 한진영이 번복하더라도 염무현은 그래도 엄청난 도량을 보였다. 단지 자산의 4분의 1을 늘려 벌로 삼았을 뿐이었다.전태웅이었다면 진작에 사람을 시켜 당장 구천명과 한진영을 죽여버렸을 것이다.“왜 그러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구천명이 입을 열자마자 진태웅은 바로 전화를 끊어버렸다.“정말 소귀에 경 읽기야.”전태웅은 휴대 전화를 던지면서 계속하여 명령을 내렸다.“강도를 높여서 계속 공격해. 이런 완고한 놈에게는 숨 돌릴 틈도 주어서는 안 돼.”“알겠습니다.”혼원문.현장은 다시 정적이 흘렀다.사람들은 비참하게 링 위에서 죽은 마범구를 보며 모두 생각에 잠겼다.이번 싸움으로 하여 염무현은 대마스터라는 신분이 명백했다.하지만 사람들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이렇게 젊은 나이에 어떻게 해 낸 걸까?’마범구는 천부적인 재능까지는 아니었지만, 그도 일찍이 무림에서 명성을
특히 혼원문의 제자들은 모두 나라를 잃은 사람처럼 한숨을 쉬면서 통곡했다.사부님이 돌아가셨으니 그들은 가장 든든한 버팀목을 잃었다.요 몇 년 동안 그들은 마범구의 기세를 몰아 밖에서 나쁜 짓을 많이 했다.마범구에게도 많은 원수들이 있었다. 그렇게 그들은 권세를 믿고 남을 괴롭히는 짓을 줄곧 해왔다.괴롭힘을 당했던 사람들은 대부분 마범구의 강한 실력 때문에 화가 났지만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지금 마범구가 죽었으니 원수들은 몹시 흥분해서 혼원문에 찾아와 복수할 것이다.예전에 혼원문을 부러워하던 사람들도 뛰쳐나와 기회를 틈타 혼원문을 짓밟으려 할 것이다.하지만 이것은 모두 뒷이야기였다. 지금 가장 큰 위기는 바로 염무현이었다.일단 염무현이 혼원문 제자들을 살려줘야 원수들도 복수를 할 수 있을 것이다.그렇지 않으면 후에 복수할 기회도 없을 것이다.혼원문의 제자들은 모두 정신을 가다듬고 경계하고 있었다. 방금 있었던 오기와 광기는 사라진 지 오래였다.그때 염무현이 팔을 들어 흔들었다.우지끈!혼원문이라고 적혀 있는 현판이 우지끈 부서져서 떨어졌다.그건 혼원문의 얼굴과도 같은 존재였다.혼원문 제자 전체의 자존심이었다.예전에는 현판을 파괴는커녕 누가 감히 현판을 가리키며 무례한 말 한마디라도 했다면 즉시 극악무도한 사람들이 튀어나와 혼내 줬을 것이다.하지만 지금은 서로 눈치를 보며 모르는 체하고 있었다.아무것도 못 본 것처럼 누구에게도 상관없는 일 같았다.“지금부터 혼원문은 해체야.”염무현이 큰 소리로 말했다.“누가 다시 혼원문의 이름을 사용한다면 다 죽여버리겠어. 알겠어?”그러자 한 무리의 사람들이 감히 고개조차 들지 못하고 대답할지 고민할 때 한 사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네! 약속합니다.”모두가 소리가 나는 방향을 따라 바라보니 비로소 식은땀에 젖어 있는 심주환이었다.지금은 겨울이고 밤이었으니 기온은 5도보다 낮았다.그런 상황에도 심주환은 놀라서 온몸에 식은땀이 났다.사람들은 그제야 염무현이 심주환에게 말했다는 것을 깨
염무현은 덤덤한 표정으로 엄지손가락을 내밀며 말했다.“연 사장님, 잘하셨어요.”연홍도는 그 말을 듣고 당황했다. 사실 마범구가 약혼 축하 선물로 현염초를 김씨 가문에게 보냈다고 말했을 때 헬기를 이용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미리 준비했다.그때 구경꾼 속에서 김씨 가문의 앞잡이 몇 명이 몰래 휴대전화를 꺼내 김준휘에게 이곳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려주려고 했다.그들은 한수로처럼 반응이 빠르지 않았고 아까는 놀라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고 이제야 소식을 알려주려고 했다.염무현은 미간을 찌푸리더니 이내 손을 휘둘렀다.철썩!김씨 가문의 앞잡이 10여 명이 동시에 피를 토하며 바닥에 쓰러졌다.그 사람들은 원래 마범구가 청해온 사람들이었고 함께 백희연을 상대하려고 했다.비록 그들은 손을 쓰지 않았지만 그건 마범구가 너무 빨리 죽었기 때문에 기회가 없었을 뿐이지 죄가 없는 건 아니었다.바로 그들을 때려죽여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희연아, 이 사람들을 한 시간 동안 외부와 연락하지 못하게 가만히 있게 해줘. 할 수 있겠어?”염무현이 묻자 백희연은 별생각도 하지 않고 대답했다.“알았어. 그건 너무 쉽지.”말을 마친 후 백희연은 긴 다리를 쭉 뻗어 모델처럼 천천히 그들을 향해 걸어갔다.순식간에 그들의 눈이 모두 꼿꼿해졌다.백희연이 매혹적인 미소를 보이자 많은 사람들은 넋이 나간 채로 멍하니 보고 있었다.그리고 그녀가 손을 들어 소매를 흔들자 사람들이 처음에 흐리멍덩한 눈빛을 띠더니 이내 자기 몸을 이기지 못하고 바닥에 쓰러져 기절했다.“뭐 하는 거야?”“우리는 그저 구경만 하러 온 사람들이야. 혼원문과 아무런 상관도 없다고!”“우리한테 그러면 안 돼. 우리는 억울하...”심주환은 쓰러지기 직전 입을 크게 벌리고 목이 터져라 소리를 질렀다.하지만 백희연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주인님이 명령을 내렸으니 결과만 보여주면 되었다.이 사람들은 기절시키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모두 죽인다 해도 백희연은 눈 한번 깜짝이지 않을 것이다.염무현은 어
호화로운 연회장에 등불이 휘황찬란했다.손님들로 꽉 찼고 대단히 떠들썩했다.오늘 약혼식은 서해시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명망이 있다고 하는 사람들은 모두 초청을 받아 호텔에 왔다.그만큼 김씨 가문의 영향력이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었다.길게 늘어선 선물 테이블에는 각종 귀중한 선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맨 꼭대기 자리에는 비단 상자가 놓여 있었는데 바로 마범구가 준 축하 선물이었다.손님들은 손가락질하며 귓속말로 수군거렸다.“가장 높은 곳에 올릴 수 있는 축하 선물은 도대체 무엇일까?”“보석? 골동품? 어찌 됐든 아주 값진 물건일 것이야. 그렇지 않으면 혼원문에서 보내왔다고 해도 맨 위에 올려놓지 않았을 거야.”“그건 그렇다 치고. 분명히 맨 위에 올려놓은 물건은 가치가 몇백억 원일 거야.”그들이 몰랐던 건 작은 상자 안에는 누구도 구할 수 없었던 약재가 있었다.바로 현염초였다.2층 방에서 양희지는 샤넬의 고급 드레스를 입고 창밖을 내다보며 살짝 넋을 잃고 있는 모습이었다.이 드레스는 매우 비싼 옷이었다. 유명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했고 밤새도록 만든 후에 공수해 왔다.한 시간 전에야 양희지에게 배달되었다.이 드레스 한 벌의 가격이면 보통 명문 집안이 결혼식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보통 사람은 우러러볼 몫밖에 없었다.비싼 드레스 외에 양희지가 끼고 있는 목걸이, 귀걸이, 그리고 다이아몬드 왕관까지 전부 명품 브랜드였다.지금의 그녀는 반짝반짝 빛이 나는 보석 같았다.게다가 창밖에는 하객들이 북적이는 떠들썩한 광경은 여자라면 다 부러워할 것이다.양희지는 저도 모르게 4년 전 결혼식이 생각났다. 그때는 정말 눈이 멀어서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라고 착각했다.지금 눈앞의 모든 것과 비교하면 그때는 정말 초라하기 짝이 없었다.역시 사람은 서로 비교하면 죽고 물건은 서로 비교하면 버리게 된다는 말이 맞았다.‘염무현, 감히 제 주제도 모르고 내 재혼 제의를 거절해? 사실대로 말하자면 나 양희지는 널 떠나서 더 잘 살 뿐만
“도련님, 그게 무슨 뜻이에요?”양희지가 놀라서 물었다.서아란과 양문수 두 사람도 나란히 귀를 쫑긋 세우고 듣고 있었다.양팔에 깁스한 양준우마저 흥분한 모습이었다.김준휘는 일부러 담담하게 말했다.“별거 아니에요. 여러분들도 알다시피 염무현은 여기저기 말썽을 피우고 있었죠... 준우의 팔고 그렇고 준영의... 모두 염무현 이 개자식 때문이죠.”그러자 서아란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김준휘는 한편으로 조용히 양희지의 반응을 살피며 한편으로 말했다.“염씨 이 자식이 이번에는 혼원문을 건드렸어요. 마 마스터님께서 그에게 사생결단을 하자고 통지를 냈어요. 바로 오늘이죠.”양희지는 미간을 찌푸렸다.김준휘는 능청을 떨며 손목시계를 보더니 계속하여 말했다.“시간을 보니 이미 싸우고 있을 겁니다. 염무현은 교활하기 짝이 없어요. 분명히 오늘 링에 오르기로 약속했는데 저녁 늦게서야 나타났어요. 그래서 마 마스터님와 많은 사람이 하루 종일 그를 기다리게 했어요.”“마 마스터님께서는 대마스터의 실력이 있고 게다가 화가 많이 났기에 염무현은 전혀 우세를 차지하지 못할 겁니다.”그러자 양준우는 몹시 흥분한 어조로 말했다.“대마스터님과 싸우면 무조건 죽지 않아요?”“싸우기만 하면 한 사람만 살아남을 수 있지.”김준휘의 웃음 속에는 음흉한 빛이 연달아 스쳐 지나갔다.서아란은 그제야 화가 풀리는 듯 높은 소리로 말했다.“그 자식은 비참하게 죽을수록 좋아.”“그러게 말이야. 딸, 너는 어떻게 생각해?”양문수가 물었다.그것도 김준휘가 궁금한 것이었다. 바로 오늘에 양완유와 약혼을 선택한 이유는 바로 염무현에게 보여주기 위해서였다.‘너의 여자는 이제 내 것이야. 귀신이 되더라도 불안하게 만들어 줄게.’양희지는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전 이미 그 자식이랑 이혼했어요. 죽든 말든 저와 상관없어요. 그가 살아있다면 전 모든 힘을 다해 그와 맞서 싸울 거예요. 그가 죽었다고 하니 오히려 홀가분하네요.”그러자 서아란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면서 말했다.“잘했
“얼굴만 보면 둘째 도련님도 큰 도련님 못지않은데.”“현장에 있는 여자들은 복이 터졌네. 큰 도련님과 결혼을 못하더라도 아직 둘째 도련님이 남아있잖아.”김준영은 그런 말을 듣고 마음이 더 복잡해졌다.오늘의 하객 중에는 미녀들이 정말 많았다.김씨 가문 둘째 도련님의 신분이라면 누구나 마음대로 고를 수 있었다.하지만 지금 문제는 그의 생식 기관이 완전히 망가졌다.어떤 남자들은 그 방면이 약하다 해도 밑천을 아끼지 않고 돈을 들여 알약 몇 알을 먹으면 기본적인 남자 기능은 되찾을 수 있었다.하지만 김준영은 약도 그를 구해줄 수 없었다.지금 그의 바짓가랑이 안은 텅 비었고 화장실에 가는 것조차 문제가 되었다.부상이 완전히 나으면 보형물을 넣을 수 있겠지만 단지 화장실만 갈 수 있을 정도였다.그렇게 많은 미녀를 앞에 두고 볼 수밖에 없었다.김준영은 마음속에 화가 치밀어 올랐고 그 감정이 얼굴에 나타나더니 저도 모르게 험악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김준영에게 말을 걸려는 여자들은 그 모습을 보고 겁에 질려 안색이 변했고 줄줄이 뒷걸음질 쳤다.김준영는 화가 나서 이를 갈았고 염무현에 대한 원한은 점점 더 커졌다.그는 김준휘의 뒤를 따르던 군사에게 손짓했다.“둘째 도련님, 무슨 일이세요?”군사가 물었다.그러자 김준영은 이를 갈며 말했다.“혼원문 쪽에 통지해서 염무현의 시체를 가져오라고 해. 시체라도 실컷 때려야 마음이 좀 풀릴 것 같아.”“그게...”군사는 눈을 부릅뜨며 말했다.“마 마스터님께서 염무현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했어요. 잘못하면 염무현은 이미 산산조각이 났을 거예요. 둘째 도련님, 마 마스터님의 두 애제자가 염무현의 손에 죽었으니 그는 염무현을 뼈저리게 미워하겠죠. 우리 쪽에서 굳이 쓸데없는 짓을 할 필요가 있겠어요?”그러자 김준영은 고집을 부렸다.“상관 안 해. 빨리 가서 시체를 끌고 와.”염무현을 몇 번이고 쥐어패야만 김준영은 마음의 한을 풀 수 있을 것 같았고 그의 변태적인 심리를 만족시킬 수 있었다.김준휘는 옆에서
조금 전까지만 해도 김준휘는 모두에게 염무현은 반드시 혼원문 마 마스터님의 손에 죽었다고 장담했다.하지만 지금 염무현은 무사히 그들 앞에 나타났다.이건 마치 누군가가 김준휘의 뺨을 때린 것 같았다.“이놈이 살아 있었던 거야?”김준영은 원한이 가득한 얼굴로 화가 나서 큰 소리로 말했다.“염씨 이놈아, 넌 지금 혼원문에서 마 마스터님과 생사를 겨뤄야 하는 게 아니었어? 넌 겁에 질려 마 마스터와 싸우지도 못하고 뻔뻔스럽게 이곳으로 달려왔을 거야. 군사... 빨리 마 마스터님께 전화 드려. 염무현 이 개자식이 서해시에 왔으니 마 마스터님도 빨리 이곳으로 오라고 해.”군사는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둘째 도련님, 아직도 전화가 통하지 않아요.”그는 말하며 사람들 앞에서 휴대 전화를 들어 혼원문 둘째 제자에게 전화를 걸었다.뚜뚜뚜...“도련님, 제가 거짓말을 한 게 아니에요. 정말 아무도 받지 않아요.”“여보세요...”때마침 한 시간이 다 되었다.백희연의 독에 쓰러진 사람들은 정신을 차리고 하나둘씩 머리를 잡으며 일어나려고 했다.‘드디어 전화가 통했네.’깜짝 놀란 군사가 재빨리 말했다.“너희 그쪽은 무슨 상황이야? 왜 모두 전화를 안 받는 거야? 마 마스터님은? 지금 염무현이... 뭐라고?”군사의 안색은 갑자기 변했다. 원망하던 표정은 순식간에 두려움으로 바뀌었다.“너... 너너너... 다시 한번 말해봐.”군사는 너무 놀란 나머지 목소리를 떨면서 말했고 횡설수설하기 시작했다.군사가 핸즈프리를 켜자 휴대전화에서 애처롭기도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소리가 들렸다.“휴... 제 사부님은 전혀 염무현의 적수가 아니었고 그 자리에서 죽임을 당했어요.”‘뭐라고?’김준휘는 눈이 휘둥그레졌고 그는 절대 이런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헛소리하지 마. 마 마스터님께서 어떻게 싸움에서 질 수가 있어?”김준휘는 더 이상 매너를 지킬 겨를도 없이 큰 소리로 말했다.“경고하는데. 함부로 말하면 죽여버릴 테야. 지금 당장 전화를 마 마스터님께 드려.
하현도는 반항할 용기가 없었고 그저 염무현의 말을 따랐다.모두 뒷산에 도착했을 때는 해가 뜨기 시작할 무렵이었다.앞에는 깊은 낭떠러지였다.염무현은 밧줄의 한쪽을 다리 기둥에 묻고 나머지를 등에 업은 채 사람들을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무슨 문제라도 있나요?”염무현이 얼굴에 피멍이 든 장로를 보며 물었다.“문제없어요.”염무현은 한 발로 높이 뛰어 산에 다른 한쪽으로 날아갔다.절반 정도 날았을 때 염무현의 몸이 추락하기 시작했다.이 각도로 계산했을 때 염무현은 맞은편에 날아갈 수가 없다.이때 독수리가 옆에서 날아 왔다.방금 그 장로가 절벽 변두리에 서서 휘파람을 불었다.독수리가 날개를 활짝 폈고 염무현은 독수리의 등에 섰다. 아래로 추락하던 대는 금세 상승으로 바뀌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염무현이 안전히 맞은편에 도착했다.밧줄의 다른 한쪽도 다리 기둥에 묶었다.“허 연맹장, 당신의 사람보고 시작하라고 해.”소천학이 지시했다.하현도는 염무현이 절벽에서 날고 있는 틈을 타서 손을 쓰려고 생각을 했었다.삼장로가 독수리를 염무현의 디딤돌로 사용하지 못하게 명령하고 동시에 밧줄을 끊어 염무현이 낭떠러지에 떨어지면 반드시 죽게 된다.생각을 계속하다가 하현도는 포기했다.염무현이 다른 준비를 했을까 봐 걱정하기도 했고 만약 떨어져서 죽지 않는다면, 무림 연맹은 망하게 될 수도 있다.염무현이 보기에는 아주 평범한 작은 가방을 메고 있지만 누가 그 안에 낙하산이 있는 게 아니라고 보장할 수 있겠는가?하현도는 몇 명에서 손을 흔들었다.몇 명이 로프를 만드는 재료를 등에 업고 그 밧줄을 따라 맞은편에 갔다.염무현이 하현도에게 한 명령은 제일 짧은 시간 내에 로프를 완성해서 그들이 편리하게 다시 돌아올 수 있게 해라는 것이다.로푸를 완성하고 있는 동안 염무현은 옥의 신과 허미영이 사는 동굴을 찾았다.“사부님, 제자가 병을 고쳐주러 왔어요!”염무현이 이렇게 인사말을 하고 동굴로 들어갔다.조금 후, 비명 소리가 들려왔다.시간이 좀 더 지나
염무현의 말이 무림 연맹 본부장에 울려 퍼졌다.만약 예전 같았으면 누구도 하현도에게 감히 이렇게 말하지 못한다. 하현도가 말하지 않아도 아래에 있는 성원들이 상대방을 때려 인생을 돌이켜 보게 했을 것이다.본부장 문 앞에서 감히 이렇게 큰 소리를 제치다니?하지만 지금 상황은 염무현이 말만 한 것이 아니라 본부장의 문을 부쉈고 몇십 명을 다치게 했다.이 숫자는 당연히 고정적인 것이 아니다.만약 누군가 앞으로 나온다면 염무현은 절대로 봐주지 않고 무림 연맹에 환자 인수를 늘려줄 것이다.“큰소리를 제치는구나!”하현도는 어쨌거나 연맹장으로서의 신분이 있으니 그렇게 쉽게 쫄면 안 된다.사실상 그는 이미 불안하기 시작했다.팔대장로가 힘을 합쳤지만 이기지 못했다.비록 평시에 대련할 때에는 하현도도 이겨본 적이 있었다.하지만 그것은 팔대장로가 봐준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진짜로 싸우게 된다면 하현도는 이길 수 있는 확률이 거의 없다.하지만 염무현이 해냈다.이건 염무현의 실력이 하현도의 위라는 것을 설명한다.이렇게 많은 연맹 성원들의 앞에서 쫀다면 한평생 창피할 일이다.만약 싸우게 된다면 진짜 이기지 못할 수도 있다.어떻게 선택해야 할까?하현도가 고민하고 있을 때 염무현이 움직였다.속도가 너무 빨라 그림자밖에 보이지 않았다.하현도는 불길함을 예측하고 무의식적으로 옆으로 피했다.하현도의 속도도 염무현보다 늦지 않았다.하지만 염무현은 하현도의 예측을 예측했다.하현도가 한걸음 내려 제대로 서기도 전에 한 발이 얼굴을 딛고 있었다.눈앞에서 신발 바닥이 점점 커지는 것을 보았을 때는 이미 늦었다.“펑!”신발과 얼굴 사이의 친밀한 접촉이었다.하현도의 머리가 뒤로 쏠리며 원래 중심을 제대로 잡지 못해 바닥에 얼굴을 위로 한 채로 쓰러졌다.너무나도 창피했다!이건 하현도의 머리에 처음으로 든 생각이었다. 모두가 제대로 보기 전에 얼른 일어나야지 안 그러면 너무나도 수치스럽다.하지만 하현도가 모르는 것은 이것 또한 염무현이 이미 예측했다는
하현도는 다른 사람이 언급하기를 바라지 않았다. 특히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장로님들, 팔대 장로님들 어디에 계시는가요?”하현도의 눈에서는 불이 나오는 것 같았다.“여기 있습니다!”여덟 명의 어르신이 이구동성으로 대답했다.“이 사람이 우리의 문을 부수고 우리 연맹을 모욕 했으니 지금 당장 죽이세요!”하현도가 이를 갈며 말했다.여덟 명이 다시 이구동성으로 대답했다.“네, 연맹장님!”“죽어!”여덟 명은 모두 상급자 대 마스터였다.실력이 높았다.본부장에서 지위를 따지든 실력을 따지든 모두 하현도와 맞먹는 사람이었다.여덟 명이 힘을 합치면 무술의 신이라고 해도 손쉽게 이기지 못할 것이다.염무현을 둘러싸고 호흡을 맞추며 여러 가지 기술을 사용했다.다른 사람이었으면 이미 사지가 갈라진 지 오라다.하지만 염무현은 담담했다.호신 주술에서 금빛이 나오며 모든 공격을 막아냈다.“뭐야?”하현도는 눈 눈을 부릅뜨고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으로 쳐다봤다.하현도가 봤을 때는 염무현이 아무리 대단하다고 해도 나이가 젊으니.아무리 엄마 뱃속에서부터 무술을 수련한다고 해도 고작 20여 년밖에 안 된다!하지만 이 여덟 대장로들은 수련 기간이 제일 짧은 사람도 20년은 그들 앞에는 아무 숫자도 아니다.실력과 경험이 차이는 비교할 수 없는 것이다.심지어 여덟 명이 함께 손을 잡고 공격한다.하지만 결과는 모두 염무현이 손쉽게 막아 냈다.“금광 주술!”염무현의 말에 따라 한 줄기에 금빛이 밝게 나타나 순간 여덟 장로를 삼켰다.“펑!”모두 연이어 날아갔다. 몸은 공중에서 심하게 뒹굴다가 거세게 바닥에 부딪혔다.그리고는 피를 토하고 얼굴은 창백해졌다.그중 한 어르신이 손을 입가에 되고 휘파람 소리를 힘겹게 냈다.한 마리의 독수리가 공중에 나타나더니 염무현을 향해 곧게 날아갔다.염무현은 고개도 들지 않은 채로 손을 뻗어 허공에서 잡았다.독수리는 울음소리를 내더니 몸은 마치 보이지 않는 커다란 손에 잡힌 듯 공중에서 움직이지 못했다.것 반응
어둠 속에서 수많은 사람의 그림자가 빠르게 스쳐 지나갔다.무림 연맹의 얼굴을 대표하는 문이 망가진 것을 똑똑히 보았을 때 모두 화가 난 상태였다.“도대체 누가 겁도 없이 감히!”“우리 무림 연맹의 대문을 부수다니 이건 죽으려고 작정한 거 아니야!”“누가 됐든 간에 일단 사지를 찢어놓고 말하죠!”분노에 가득 찬 사람들이 폐허 앞에 사람 한 명이 있는 것을 보았다.“젊은이, 누가 이랬는지 봤나? ”앞에 있는 사람이 젊은이인 것을 보고 압박을 하기 시작했다.“내가 경고하는데 일은 아주 큰 일이야. 본 것을 그대로 말하지 않으면 자네도 무사하기 힘들 거야.”염무현이 담담히 말했다.“봤어요!”“빨리 말해, 누군데?”한 무리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물었다.염무현이 천천히 말했다.“바로 저요!”“뭐라고?”모두 눈을 크게 뜨고 얼굴에는 분노가 놀라움보다 더 선명했다.“젊은이 지금 나설 때가 아니야. 우리가 믿을 것 같아?”“빨리 누가 한 짓인지 말하지 않으면 자네도 범인이 되는 거야!”“마지막으로 한 번 더 기회를 주지. 그렇지 않으면 우리도 손을 쓸 수밖에 없어!”모두 당장이라도 싸움할 기세였다.염무현이 다시 오른손을 들고 허공에 손바닥을 내리눌렀다.문 뒤에 있는 집 한 줄이 무너졌다.“진짜 이 사람인 건가?”“겁도 없이, 죽여버려!”모두 이제서야 반응하고 염무현에게 손을 쓰려고 했다.“고작 여러분들이?”염무현이 웃으며 말했다.“허현도보고 나오라고 하세요. 당신들은 내가 손을 쓸 필요도 없어요.”“감히!”“이 자식이 죽으려고!”“말은 잘하는군!”한 무리의 사람들이 몰려왔다.염무현이 머리를 저었다.“이미 말했는데 듣지 않는 거라면 나를 뭐라 하지 마세요.”거센 바람이 사람들을 향해 불었다.“펑!”“풀썩!”“아이고...”바람이 부는 곳에는 수십 명이 동시에 쓰러졌다.아프다고 소리를 치면 낭패하기 그지없었다.“무슨 사람인데 겁도 없이 감히 내 무림 연맹 본부장에서 소란을 피워!”하현도가 잠옷 차림으로 소리
소학천이 급해 났다. 그는 손녀 소정아를 보호하며 한쪽으로는 소리쳤다.“허 연맹장, 이게 바로 무림 연맹이 손님을 대한 태도인가? 소문이 퍼져서 무림계의 사람들이 비웃는 게 두렵지도 않나!”허현도는 아무렇지 않았다.“당신들 주제에 손님이라고 할 수 있을까?”사람 인수만 해도 몇 배나 더 많은 사람들이 호시탐탐 지키고 있는데 이 세 사람은 상대가 안 된다.얼마 지나지 않아 모두 잡혔다.“허현도, 이렇게 하면 옥의 신의 제자 염라대왕이 찾아오는 게 두렵지도 않은가!”소학천이 발버둥을 치며 소리쳤다.허현도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감히 온다면 바닥에서 기는 느낌이 어떤 건지 제대로 느끼게 해주겠어! 그 자식이 키워낸 제자가 생각만 해 봐도 뻔하지, 뭐. 이참에 사부의 빚을 제자가 갖게 두 사람이 함께 속죄하게 하겠어! 염라대왕이고 뭐고 20살 좀 넘은 새파랗게 어린 자식이 뭐가 대단하다고! 혼자 뻔뻔스러우면 됐지, 이렇게 사람을 한 무리를 불러서 이런 방식으로 사람의 시선을 끌려고 하는 건 무림을 너무 얕본 게 아니야!”소학천은 심히 화가 났다.“자네 꼭 후회할 거야!”“짝!”누군가 소학천의 얼굴에 따귀를 날렸다.“또 한 번 우리 연맹장님에게 무례한 짓을 한다면 그땐 목숨줄을 잃을 각오를 해야 할 거야.”소학천은 상대가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조용히 입을 닫았다.“흥, 주제 파악도 못 하는 놈들!”허현도는 세 사람이 감방에 잡혀가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편해졌다.염무현이 제도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새벽 2시였다.사실상 염무현이 비행기에 타기 전에 이미 여지윤 그들하고 연락이 두절됐다.세 사람의 핸드폰은 모두 통하지 않았다.직감이 무슨 일이 일어났다고 알려줬다.염무현은 택시를 잡아서 타고 기사님한테 주소를 말했다.“무림 연맹, 본부장이요.”기사님은 열정적인 말투로 말했다.“밤 열 시가 지나면 무림 연맹은 불이 다 꺼지는데 이미 퇴근을 다 했을 거예요. 이렇게 늦은 시간에 뭘 하루 무림 연맹에 가는 건가요?”염무현이 무표정으
허현도의 말은 거칠었다.여지윤은 표정 관리가 안 됐지만 허현도의 곳에 있으니 가만히 있었다.허미영, 허현도의 동생인데 나이 차이가 20살이나 된다.허미영이 태어난 후 얼마 안 돼 부모님이 병으로 돌아가셔 어린 허미영을 허현도가 키우게 됐다.허현도가 힘겹게 키운 동생이 예쁘게 자랐을 뿐만 아니라 재질이 좋아 무림 인사들의 주목을 받았다.청혼을 하러 오는 사람만 해도 허씨 가문의 문을 부수기 직전이다.허현도가 눈이 가물가물해 날 정도로 고르면서 동생이 부잣집에 시집을 가고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을 환상했을 때, 꿈이 산산조각났다.허미영이 늙고 못생긴 남자한테 빠져버렸다.처음에는 동생이 어려서 속았다고 생각했다.잘 다독이고 설득해서 도리를 제대로 알려주면 정신을 차릴것이라고 생각했다.하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허미영은 자신의 잘못을 깨우치지 못했고 오히려 그 옥의 신에게 흠뻑 빠져 죽도록 사랑한다는 말을 했다.허현도가 얼마나 화가 났을지 알 수 있다.자신이 힘겹게 20년을 키운 동생이 다른 사람한테 뺏기다니?무림에 유망주거나 재벌 집 자식이면 그렇다고 치자.계집애는 언젠가는 시집을 갈 것이니 말이다.하지만 늙고 못생긴 남자를 찾다니. 도대체 무슨 일인가?아버지의 사랑이 부족했는가?오빠가 곧 아버지가 아닌가!허현도가 오빠로서 물심양면으로 오랜 시간 키웠는데 이렇게 뒤통수를 칠 수 있단 말인가?안된다!절대 안 된다!허현도는 서로 사랑하는 사람을 깨트린다면 자신에게도 하늘에 계신 부모님께서 미안한 일이라고 생각했다.허현도는 허미영이 나가지 못하게 하라고 명령을 내렸다.누가 끝까지 버티는가 보자는 것이다.이렇게 오랫동안 허미영이 밖에 나가지 않아 모두 외계의 잡념을 떨쳐내고 수련에 몰두한다고 생각하고 있다.처음에는 허미영은 각종 방법으로 달아나려고 했다.하지만 매번 허현도에개 잡혀 돌아왔다.삼 년 전부터 허미영이 갑자기 얌전히 뒷산에 머물러 반성했다.허현도는 그 모습을 보며 속으로 기뻐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동생이 옥의 신
솔직히 말하면 염무현은 조금 설렜다.매번 싸우고 할 때면 백희연이 몹시 그립다.청교의 여왕이 자신의 싸움꾼으로 쓰였다.중요한 것은 백희연아 화를 내지 않고 오히려 즐거워했다는 것이다.“안돼.”이성이 충동을 이겼다. 염무현이 이맛살을 찌푸리며 말했다.“네가 집에 남아 있어야 내가 안심할 수 있어.”백희연이 시무룩해서 말했다.“알았어.”염무현이 웃었다.“이렇게 말 잘 듣는데 선물이라도 줘야겠다.”“무슨 선물?”백희연이 염무현의 말을 듣고 순간 흥분하면서 눈에서 빛이 나는듯 했다.염무현이 주머니에서 교룡내단을 꺼내며 말했다.“전에 주겠다고 했던 선물, 지금 줄게.”백희연의 눈이 커졌다.“교룡내단!”옛날 같았으면 이런 품질의 내단은 눈에 들지도 않았을 것이다.한눈이라도 더 쳐다본다면 그건 청교의 여왕애 대한 모욕이다.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반지 안에 갇쳐있은지 천년이나 되고 겨우 자유의 몸을 되찾았는데 실력이 많이 감소하였을뿐더러 몸이 많이 허약해졌다.몸보신을 제대로 해야 할 시기였다.교룡내단은 큰 도움이 된다.“주인님, 고마워!”백희연은 보물을 얻은 듯 교룡내단을 손에 품고 있었다.“한 가지 일이 더 있어.”교룡의 남은 신식을 꺼내면서 말했다.“귀신교룡이 되게 수련을 가르쳐줘.”염무현은 교룡과 약속한 일이라고 말하려고 했다.입을 열기도 전에 백희연이 쿨하게 말했다.“문제없어! 내가 받아줄 테니까 앞으론 날 따라다니면 돼.”교룡이 감격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감사합니다, 여왕님!”천년수련이 물거품으로 되었다.이런 결과는 누구에게 일어나든 다 비참한 일이다.하지만 누가 곤난속에서 좋은 일을 마주치게 될 줄 알았겠는가.귀신교룡이 된 후 다시 수련 시간을 계산하면 용으로 승천할 가능성이 높다....제도, 무림 연맹 본주장.“내 동생을 꼬신 자식을 보겠다니, 꿈도 꾸지 마!”한 남자의 목소리가 크게 울렸다.여지윤의 고막은 째질 듯 아팠고 머리도 울리는 것 같았다.하지만 예의를 지킬 수밖에 없어 억지로라
황보정신은 당연히 불복했다.선생님도 실패했는데 학생이 한 번에 성공하다니.이게 운이 좋아 찍어 맞춘 게 아니면 뭔가?염무현은 대꾸를 하지 않고 새로운 천정을 들었다.조금 후, 또 성공했다!황보정신은 눈을 크게 부릅뜨고 놀라움이 가득한 모습이었다.백희연의 얼굴에 숭배하는 기색은 더 짙어졌다.“한 번 더 해봐!”황보정신은 여전히 믿을 수 없었다.이번에는 염무현은 황보정신을 맞춰주지 않고 남은 천정을 다 가져갔다.“무슨 뜻이야?”황보정신이 눈을 크게 뜨고 말했다.염무현은 돌아서서 고개도 돌려보지 않고 말했다.“고마워요.”“아니, 제대로 배운 게 확실해? 혹시 안되면 내가 원인을 찾아줄 수 있잖아!”황보정신이 쫓아가서 말했다.“필요 없어, 우리 주인님이 괜찮다고 하면 괜찮은 거야.”백희연이 황보정신을 가로막고 정중히 말했다.순간, 황보정신의 표정은 복잡했다.학생이 너무 출중해 선생님의 체면이 구겨지는 느낌이었다.“염라대왕도 사람이라니 무슨, 그냥 요괴잖아!”황보정신은 완전히 불복하고 맥 빠진 소리로 말했다.“한번은 이겨보는 줄 알았는데 또 한 번 지고 말았군.”황보정신은 테이블에 새로운 천정이 있는 것을 봤다.”이맛살을 찌푸린 채 천정을 쥐고 진원을 주입해 봤다.결과는 실패였다.“왜?”황보정신이 안 그래도 적은 머리카락을 잡으며 소리쳤다.“학생도 배웠는데 선생이 도리어 할 줄 모르다니, 이게 말이 돼?”나가는 길은 순리로웠고 지나가는 길에는 사람마다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방금 도살장군 배학진을 한 방에 죽인 일이 이미 다 퍼진 상태였다.역시 악마는 역마다!많은 사람들이 염무현이 떠난 것에 기뻐했다.드디어 염무현의 그림자 밑에 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다.하지만 사실이 증명하듯 너무 빨리 기뻐한 것이다.이 그림자는 아직도 존재했다.누군가 건드리게 된다면 배학진같은 결말을 맺게 될 것이다.감시실에서 감옥장이 식은땀을 닦고 있었다.염무현이 대문을 나가는 것을 보고 나서야 그는 긴장했던 마음을 내려놓았다.
황보정신은 목을 꼿꼿이 세우면서 최대한 표정을 자연스러워 보이게 하려고 했다.이렇게 자신의 어색함을 감추려고 했다.방금의 시범은 실패로 끝났기 때문이다.방법은 알지만 오랫동안 조작해 보지 않아 실수가 생기는 것은 정상이다.백희연은 크게 하품을 했다. 눈꺼풀은 무거워 눈을 뜨고 있기가 힘들었다.그렇다, 백희연은 졸았다.황보정신의 강의를 들으면서 백희연은 존 것이다.뒤에 무슨 내용을 말했는지는 머리에 전혀 들어가지 않았고 한쪽 귀로 들어가고 한쪽 귀로 나오는 격이었다.“계속하세요.”백희연은 기지개를 켜고 두 사람더러 자신은 신경 쓰지 말고 계속하라고 눈치를 줬다.황보정신의 실패감을 느꼈다.따귀를 맞는 느낌이었다.학생을 졸게 한 것도 창피한 일인데 심지어 시범도 실패했다.“괜찮아, 내가 해볼게.”염무현이 말했다.황보정신이 진지하게 말했다.“다 기억했다고? 먼저 실천하는 걸 급해하지말고 내가 말했던 내용을 먼저 복습하고 잘 모르겠는 부분을 다 해결하고 시작해도 늦지 않아.”천정의 수량에는 제한이 있으니 말이다.황보정신의 앞에서 제대로 주입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나간 후 스스로 조작을 하면 성공률은 더 낮다.황보정신은 이곳을 떠날 수 없고 염무현의 곁에서 직접 가르친 것이다.용촌 교도소가 지어진 후 염무현은 처음, 그리고 유일하게 범죄자의 신분으로 이곳을 떠난 사람이다.다른 사람은 나갈 수 없다.“다 생각이 있어.”염무현은 황보정신의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만만한 모습이었다.황보정신의 눈에는 허세가 가득했다.근데 뭐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도 있으니 말이다.한번 실패를 하게 되면 성공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될 거고 자만하는 습관도 주동적으로 고치게 될 것이다.염무현은 시작했다.수법이 확실히 황보정신에 비하면 숙련하지 않았다.한눈 보자마자 황보정신은 염무현이 성공할 수 없다고 확신했다.왜냐하면 황보정신도 실패했기 때문이다.염라대왕도 사람이지 신선이 아니다.사람이라면 실수를 하고 잘못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