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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2화

사천기는 계속해서 숨을 헐떡이며 몸 안에서 거칠게 돌아가는 혈액을 억제했다.

그는 고개를 들고 매서운 눈빛을 하고 쏘아붙였다.

“염 씨, 너무 좋아해서 하지 마. 방금은 내가 너를 얕보았어. 그래서 너한테 당한 거라고. 딱 한 번 이겼다고 해서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아. 혹시라도 네가 나를 죽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정말 큰 실수일 것이야.”

염무현은 그를 쳐다보았다. 그는 손을 쓰려고 서두르지 않았다.

사천기는 더욱 자신이 생긴 듯 말했다.

“네가 아직 어려서 철이 없는 것을 봐서 너를 용서해줄 수는 있어. 하지만 조건이 있어. 우리 사씨 가문에 와서 가장 낮은 자리부터 시작해. 제대로 하면 내가 너를 위해 말을 좀 해줘서 지위를 좀 높여주지. 그러면 앞으로 잘 살 수 있을 거야. 오늘 일은 여기까지야. 아무에게도 이 사실을 말아야 할 거야. 알았어?”

그는 명령하는 듯 당당하게 말했다.

염무현은 이게 웃겼다.

무뚝뚝한 성격의 그를 웃길 수 있는 것은 별로 없었다.

이 늙은이는 너무 잘난 체했다.

“왜 웃어?”

사천기는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사회에 들어온 지 몇 년밖에 됐다고. 넌 무술 세가가 얼마나 강한지 전혀 몰라. 젊은이는 말을 잘 들어라 해. 그렇지 않으면 너는 멀리 갈 수 없을 거야!”

염무현의 웃음은 점점 차갑게 변했다.

“내가 멀리 갈 수 있는지 없는지는 너랑 상관없어. 하지만 확실한 건, 넌 오늘 여기서 나갈 수 없다는 거야!”

“넌 정말 옳고 그름을 모르는구나!”

사천기는 화가 나서 말했다.

“좋은 말할 때 들을 것이지. 기다려, 반드시 후회할 때가 있을 것이야.”

말을 마치고 그는 몸을 돌려 가려고 했다.

“내가 언제 가라고 했어?”

염무현의 목소리가 등 뒤에서 들려왔다.

사천기는 다시 고개를 돌리며 거만하게 말했다.

“왜, 나를 붙잡기라고 하려고?”

염무현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너의 목숨을 가지려고 그러는데?”

“건방진 것!”

사천기는 거만한 표정으로 물었다.

“네까짓 게? 이놈아, 나는 수십 년을 무림계에서 보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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