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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4화

“아까 그거, 용이에요?”

소정아는 눈을 크게 뜨며 말했다.

염무현이 옆에 있는데도 아까 그 장면을 떠올리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그 큰 머리, 그 소름 돋는 두 눈!

너무 무서웠다.

염무현은 빙긋 웃으며 말했다.

“용이 아니라 교룡이야.”

전설에 의하면 오백 년 동안 산 뱀이 교룡으로 되었다고 한다.

교롱은 천 년이 지나면 용으로 변한다.

교룡은 용을 가리킨다. 지금 그의 몸에는 이미 용족의 특징이 있다.

하지만 차이도 크다.

교룡의 머리에는 뿔이 없거나 외뿔 하나밖에 없다.

용은 두 개의 갈라진 뿔이 있다. 꽃사슴처럼 말이다.

교룡은 발이 두 개고 용은 네 개다.

사실 방금 그 교룡은 이미 900년 넘게 수련을 해왔다.

용으로 변하는 데 얼마 남지 않았다.

염무현이 그렇게 여유롭게 말한 것은 소정아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한 것이다.

“그럼 연못에서 영약을 지키고 있겠네요?”

소정아가 물었다.

염무현은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교룡은 방금 폭발로 인해 깨어난 것이다.

교룡은 깊은 잠에 빠져 용으로 변하기 위해 에너지를 모으고 있었다.

연못 쪽에서는 아직 영약을 따기 시작하지 않았다.

물론 그들이 따기 시작하면 교룡도 곧 깨어날 것이다.

지금은 정상적인 기상 시간보다 조금 일찍 깼다는 것이다.

소정아는 갑자기 눈썹을 추어올리며 물었다.

“지혜 언니도 저기 있는데 위험하지 않을까요?”

소정아는 원래 마음이 착한 데다 어제 저녁 식사와 텐트를 모두 남지혜가 제공했으니 은혜를 갚으려 했다.

남지혜에게 연못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라고 일깨워주는 것만으로도 좋다.

특히 소정아는 위험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 모른척할 수 없었다.

“사형, 어서 가서 지혜 언니에게 알려요.”

소정아는 급해서 하며 말했다.

염무현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 말대로 하자.”

그는 소천학을 일으켜 세우고 세 사람은 왔던 길을 되돌아가기 시작했다.

연못 쪽이다.

안전줄에 길이가 표시돼 있었는데 지금까지 잠수함의 깊이는 300m가 넘는다.

더군다나 한 시간이 지났다.

임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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