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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화

밖에 있던 양채원과 주서윤은 아주 긴장했다. 그들은 아까 흑호회의 사람들에 의해 조심스레 끌려왔다.

흑호회의 회장과 비룡당 당주가 어느 선생을 만난다고 전해 들은 것이다.

양채원과 주서윤은 영문도 모른 채 마주 보고 있었다.

“우리 오빠 괜찮죠?”

주서윤은 너무 걱정되어 들어가고 싶었다.

“모두 불법 지대의 망명자들인데, 우리가 감히 건드릴 수 없는 사람들이야.”

양채원이 급히 말렸다.

이때 와르르하는 소리와 함께 흑호회와 비룡당 사람들이 다 철수했다.

그중에서는 보기만 해도 기세가 비범한 두 명이 부하들을 데리고 떠나갔다. 바로 신소훈과 손범수였다.

“휴! 무섭군!”

양채원이 두 사람의 기세에 억눌려 몹시 놀라 했다.

그들은 그 안의 선생이 얼마나 무서운 사람이길래 저 두 사람마저도 깍듯이 대하는지 궁금했다.

주서윤도 겁먹고 있었다.

그리고 한참 동안 기다렸다.

조한성이 아부하며 주태오를 배웅하러 나왔다.

“일은 다 처리됐나요?”

양채원이 얼른 물었다.

“네.”

주태오가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다. 주태오의 말이면 조한성이 순순히 들을 것이 분명했다.

사실 일은 잘 처리되지 않았다.

조한성의 말로는 그의 발언권이 적기에 방씨 일가에서 전혀 그의 체면을 세워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주태오는 이를 신경 쓰지 않았고 양채원의 체면을 깎기도 싫었으며 다만 가족들을 안심시키려 했다.

방지훈이 제멋대로 행동한다면 주태오는 방지훈에게 그의 대단함을 알려주는 것도 개의치 않았다. 주서윤은 활짝 웃으면서 말했다.

“다 채원 언니 덕분이에요, 아니면 어쩔 바를 몰랐을 거예요.”

서윤은 일이 잘 처리되었다고 믿었다.

“고마워할 필요 없어, 만약 정말 고마워하고 싶다면 회사를 잘 운영해, 항상 눈이 높아서는 안 되고 여성에게만 의존해서도 안 돼!”

양채원의 마지막 구절은 주태우에게 말하는 것이었다.

주태오가 더 이상 거만하게 굴지 않고 어린애가 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집에 돌아온 후 주태우와 주서윤이 부모님께 좋은 소식을 전했다.

“정말 잘됐네, 이번에 채원 아가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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