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모든 제약 회사가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다.강씨 일가도 마찬가지였다.강여훈이 말했다.“용수호의 골절 연고로 우리 강인 그룹은 지금 네 가지 제품이 있고 이들이 빛을 발할 것 같아!”강나리가 말했다.“제가 듣기로는 ZX 그룹은 한 가지 고방밖에 없다고 합니다, 고신환이라고 했나? 우리와 같은 급이 아니에요.”“흥! 우리의 목표는 주씨 일가가 아니야, 지금 우리의 가장 큰 경쟁자는 대룡제약이야!”강여훈이 굳은 얼굴로 말했다.그는 ZX 그룹은 안중에도 없었고 대룡제약에 대해 계속 신경을 썼다.갑자기 튀어나온 이 방대한 세력에 대하여 매우 꺼렸다.“뭐가 무서워요? 고방은 모두 축적된 것입니다, 저는 대룡제약에서 단숨에 네 가지 고방을 꺼낼 수 있다고 믿지 않습니다.”용수호는 오히려 경멸하는 듯했다.용씨 일가와 강씨 일가가 합작해야지만 네 가지 고방을 내놓을 수 있었다.그래서 그는 대룡제약에서 절대 네 가지 고방을 내놓을 수 없을 것이라고 믿었다.“그렇긴 하지, 그러므로 이번 제약 대회의 우승은 꼭 우리 강인 그룹일 것이야.”강여훈이 호탕하게 웃으면서 말했다.문해시 제약 대회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이날 모든 크고 작은 제약 회사가 다 참가했다.강나리와 용수호가 왔을 때, 많은 상류층 가족과 기업들이 모여있는 것을 보았다.“정씨 일가도 왔구나, 정성해 이 자식!”강여훈이 정성해를 보자 더 이를 악물었다.“그리고 약왕도 오셨군요.”강나리도 한을 품고 말했다.두 약왕이 강인 그룹을 봉쇄한 후, 강씨 일가의 생활이 매우 어려워졌다.강여훈이 노력을 많이 들여서 비로소 강씨 일가를 살렸지만, 제품들의 원가가 많이 오른 탓에 수익이 삼분의 일이 확 줄었다.그래서 강여훈은 모든 희망을 제약 대회에 걸었다.제약 대회가 성공적으로 열려야만 강인 그룹은 다시 이름을 날릴 수 있기 때문이다.이때, 몇 대의 고급 외제 차들이 다가왔다.바로 고의협회의 대가들이었다.문해 의약협회가 토박이들의 실력이라면 고의협회는 전국의 어마어마한 세력으로
누구나 고의협회의 인증을 따내기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작년에 우승한 강인 그룹의 3가지 제품들도 고의협회는 만족하지 않았다.ZX 그룹은 한 개의 제품으로 어떻게 고의협회의 인증을 따겠다는 말인가?이건 그냥 헛된 꿈 아닌가?“설마 정우희가 이것까지 도와줄 거라고 믿고 있는 것은 아니지? 정우희는 이런 자격이 없어!”강나리는 배꼽을 잡고 웃었다.용수호도 피식 웃으면서 작은 소리로 말했다.“자기 주제도 모르고, 설마 이 세상이 자기를 둘러싸고 도는 줄 알아?”“오빠, 낮게 말해.”주서윤도 민망해했다. 이때, 이미 많은 사람이 그들에게 손가락질하고 있었기 때문이다.사람들은 주태오가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라서 이런 말을 한다고 생각했다.“아들아, 우리는 지금 강씨 일가와 다투어서는 안 돼, 그들 배후에는 용씨 일가도 있잖아, 그들과 싸워서 아무 소용이 없어, 우리가 좀 참자.”조하영은 일이 커질까 봐 주태오를 말렸다.‘지금 말 한마디 잘못했다가 강씨 일가가 복수하면 어떡해?’지난번에 잘못 말했다가 조하영과 주민국이 기계도 사지 못하게 한 것을 생각하니 조하영은 살짝 무서워 났다.“먼저 들어가자.”주민국도 강씨 일가와 싸우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고 자신들이 더 이상 강씨 일가의 적이 아니라고 생각했다.아무리 억울한 일을 당해도 이제는 이를 악물고 참을 수밖에 없었다.주민국과 조하영이 마음이 약해진 것을 보자 강여훈과 강나리는 그들을 비웃으면서 조롱했다.대회장 안.들어가자마자 익숙한 사람이 걸어오는 것을 봤다. 바로 이경모였다.“선... 흠흠, 주태오 씨 안녕하세요.”이경모는 선생이라고 부르고 싶었지만 주태오의 눈치를 살피더니 대뜸 말을 바꿨다.주태오는 자신의 신분이 밝혀지는 것이 싫었다, 앞으로의 계획에 불리했고 부모님께 서프라이즈를 주고 싶었기 때문이다.“이 대표님이군요.”주민국과 조하영은 말을 잘못하여 상대방에게 불편을 줄까 두려웠다.지난번에 이경모에게 부탁하여 기계를 샀기에 상대방이 그들을 비아냥거릴 수도 있었기
“절대 안 돼요, 절대 안 돼요.”주민국은 의심이 가득했다.주태오가 설마 데릴사위가 될 감인가?정우희가 이렇게까지 태오를 좋아한다고?그뿐만 아니라 옆에서 듣던 주서윤도 깜짝 놀랐다.‘오빠가 진짜 이런 매력이 있다고? 오빠가 잘생기기는 하였지. 하지만 이 사람들은 외모보다 학력, 신분이나 배경을 먼저 보는 것이 아닌가? 모르겠어!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어!’이때, 조하영과 주태오가 돌아왔다.대회가 곧 시작된다.강인 그룹의 전시대는 바로 ZX 그룹의 맞은편에 있었다.강씨 일가는 자신들의 네 가지 제품을 이미 올려놓았다. 사람들이 새까맣게 모여들었고 적지 않은 사람들이 혀를 내두르며 칭찬했다.반면 ZX 그룹의 전시대는 한산하였고 찾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강나리 등의 사람들이 경멸의 눈빛을 보내면서 비아냥거렸다.“이번에 우리가 꼴찌 할 것 같구나.”주민국과 조하영이 꼿꼿하게 서 있었고 어색한 웃음만 지었다.실망하지 않았다면 그건 거짓말이다.하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아빠, 엄마,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의 제품은 꼭 고의협회의 인증을 받을 것이에요.”주태오가 자신만만하게 말했다.ZX 그룹의 제품뿐만 아니라 대룡제약의 9가지 제품도 다 고의협회의 인증을 받을 것이다!“그렇게 쉬운 게 어디 있어?”주민국과 조하영이 쓰게 웃었다.“그런데 왜 대룡제약의 전시대에 아무런 제품도 없지?”주서윤이 호기심에 물었다.이때, 사람들의 관심을 가진 것 또한 대룡제약이였다.모든 사람이 이 신비한 대형 회사의 제품을 기대하였다.‘과연 대회에서 어떤 제품을 보여줄까? 하지만 지금 보아하니, 전시대는 텅 비어있고.’사람들은 이상함을 감지했다.“흥! 내가 보기에는 이 회사는 그저 페이퍼컴퍼니일 거야, 설립된 지 얼마나 되었다고 대회에 나와? 한 가지 제품도 꺼내지 못할 거야.”“맞아!”사람들이 수군거렸다.대룡제약을 향한 기대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대회 뒤편.세 명의 고의협회의 사람들이 산더미처럼 쌓인 제품들을 보고 있었다.“쓰레기
정성해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그는 주태오가 강하다는 것을 알았으나 이렇게까지 강하다는 것은 전혀 몰랐다.마음대로 꺼낸 9가지 고방은 세 명의 고의협회의 어르신들까지 절을 하게 한다니.세 명의 어르신이 의약에 대한 자부가 얼마나 대단한지 그가 가장 잘 알고 있었다.하지만 세 명의 어르신께서 체면을 뒤로하고 존경하는 마음에 절까지 하다니!이때, 한 어르신이 멈칫하더니 한 개의 약품을 들고 말했다.“이것은 고신환인가? 왜 냄새가 달라졌죠?”세 명의 어르신이 눈을 마주치더니 얼굴빛이 확 바뀌면서 말했다.“이건 업그레이드 버전이에요, 세상에나, 이 고방이 수정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원가가 보통 약의 10%, 아니, 5%밖에 안 되다니, 하지만 약효는 더 강해졌죠.”한 명의 어르신이 다리에 힘이 풀려 의자에 털썩 앉았다.그리고 놀라운 표정으로 고신환을 바라보았다.“그래요! 이 고신환은 너무나도 완벽해요!”다른 한 명의 어르신의 눈에도 광기가 가득했다.정성해가 고신환을 주태오에게 줬기 때문에 그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주태오자 약간 손을 썼는데도 고신환을 이 지경까지 개량했다.이 순간, 정성해는 그저 주태오의 신분이 더 무서웠다.스무 살 갓 넘은 애가 이런 위대한 성과를 이루다니!그는 존경할 따름이다!“정 회장님, 이 두 회사에 대하여 아십니까?”세 명의 어르신이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물었다.그들은 신통한 약품을 만들어낸 배후를 너무나도 보고 싶었다.“저는 그분들의 정체를 알고 있지만 말할 수가 없습니다.”정성해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말했다.“하긴, 이런 천재적인 사람이 문해시에 왔다는 것은 분명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방해해서는 안 됩니다.”세 명의 어르신이 숙연해졌다.“이 10가지 제품들을 등록하고 고의협회의 인증을 드립시다!”얼마 지나지 않아서 대회는 정식으로 시작되었다.한복을 입은 미녀들이 줄지어서 걸어오는데 그녀들은 각자 이동 테이블을 밀고 한가운데 서있었다.시끌벅적하던 대회장이 순식간에 조용해졌고
이때, 정성해가 3위를 공개했다.“3위는 강인 그룹의 의약 제품입니다.”이 말이 나오자, 모든 사람이 멍해졌다.강인 그룹이 3위라고?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장내 모든 사람이 먼 것의 테이블 노려보고 있었고 그 위에 놓인 것이 바로 강인 그룹의 네 가지 약품이었다!만약 강인 그룹이 3위라면, 1위와 2위는 누구지?강여훈과 강나리의 얼굴이 굳어졌고 믿기 어렵다는 듯이 정성해를 바라보고 있었다.용수호도 어리둥절했다.이때, 정성해가 두 번째 테이블의 천을 벗기면서 발했다.“2위는 ZX 그룹에서 출시한 고신환입니다. 그리고 고의협회의 인증까지 받았습니다.”쾅!행사장 전체가 폭발하는 듯했다.이 소식은 너무나도 예상외였기에 모든 사람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ZX 그룹에서 한 가지 제품만 선보였는데도 2위를 했다니, 심지어 고의협회의 인증까지 받았다니!이건 완전 빅뉴스였다.강여훈과 강나리의 눈은 충혈되기까지 하며 믿기 어려웠다.“수상해! 이럴 리가 없는데 말이야! ZX 그룹이 오직 한 가지 제품으로 대회의 2위를 한다고?”강여훈은 그 자리에서 소리치며 받아들이지 못했다.“주태오 이놈이 간섭한 것이 분명해!”용수호도 이를 악물면서 소리쳤다.용씨 일가가 도와주기까지 했는데 어떻게 3위밖에 하지 못해?그는 전혀 믿기지 않았다.주민국과 조하영도 믿기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모른 채 마주 보았다.오직 고신환 한 가지 제품으로 고의협회의 인증을 받는다고?세상에!주서윤도 머리가 어지러워 났다.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이때 뒤에서 백발 창창한 노인 세 명이 나왔다.그중 한 명이 말했다.“조용히 하세요! 지금 저희 고의협회의 능력을 의심하는 것입니까? 이 고신환은 보통 고신환이 아닙니다, 이것의 원가는 보통 약물의 이십 분의 일이지만 약효는 더 강합니다, 그래서 우리 고의협회의 인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이 말을 듣자, 모든 사람이 다시 한번 놀랐다.원가가 이십 분의 일이라는 것만
“내가 잘못 들은 건 아니지? 이게 다 사실이야?”주민국은 이미 놀라서 멍해졌고 자신이 꿈을 꾸는 줄 알았다!‘고신환이 고의협회의 인증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대룡제약과 합작까지 할 수 있다고?’세상에!정말 놀라웠다!“잘못 듣지 않았어, 이건 꼭 우희 아가씨의 계획이었을 거예요.”조하영은 확신에 차서 말했다.정우희가 대룡제약의 대표인데 당연히 정우희의 계획을 따라야지.“우희 언니 정말 고맙네요!”주서윤의 눈에는 눈물이 고였다.주태오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사실 이는 그의 계획이었다.주태오가 만약 대룡제약이 바로 ZX 그룹이라고 말하면 자기 가족이 받아들이지 못할까 봐 천천히 나아가며 알려주려고 했다.그리고 마지막에 모든 비밀을 공개하려고 했다.신용파 두목으로서 그가 이런 것들을 발표하는 것도 적합하지 않았다. 필경 이 세상에는 아직 신용파의 원수가 많기에 천천히 계획하려고 했다.이때 무대 위로 몇 명의 인물들이 올라왔다.바로 손범수, 신소훈, 이경모, 도기준 등 사람이었다.“저 흑호회는 대룡제약을 전력 지지하겠습니다!”“저 비홍당도 대룡제약을 많이 지지하겠습니다!”“저희 이성 그룹에서도 가장 좋은 기계를 공급해 주겠습니다!”“저 도기준은 가장 훌륭한 경호원 팀을 파견하여 구용 단지를 지킬 것입니다!”네 사람은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다.“만약 누가 대룡제약과 맞선다면 우리와 싸우도록!”네 사람의 목소리는 하늘을 찌를 듯한 기세로 사람들의 두피를 저리게 했고 심장을 자극했다.장내의 분위기가 들끓었다!모두가 놀라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강여훈 등 사람들의 마지막 한 줄기 투쟁심마저도 잃었다.무엇으로 대룡제약과 맞서 싸울 것인가?“저 약왕 전호경도 대룡제약의 약재와 원재료 공급을 지원할 것입니다!”전호경도 나섰다.“문해시 의약협회는 대룡제약을 위해 패스트 트랙을 개척할 것입니다!”정성해도 웃으며 말했다.이 순간, 대룡제약의 지위는 무서울 정도로 높았다.대룡제약을 이끄는 미스터리의 배후는 이 순간, 더
“주태오가 그럼 대룡제약의 배후 집권자란 말인가?: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주민국은 갑자기 숨이 턱 막히더니 머리가 하얘졌다. “진짜야?”조하영은 까무러치듯이 놀란다. 전에 발생했던 모든 일들이 떠올랐다. 주태오가 손을 써서 그들의 불치병을 치료해 줬다. ZX제약이 초창기에 겪었던 여러 가지 고난들.주태오가 손을 쓴 것이라면 이 모든 것들이 가능하다. 의약 천재 정성해에게 부탁하여 고방을 개선하였다. 하지만 정성해의 능력이 그 정도로 대단할까?고방을 고의 협회의 인정을 받을 정도로 개선할 수 있단 말인가?전에 주민국과 조하영이 납치당했을 적에도 때마침 의문의 한 보스가 흑범회와 비룡당의 인원들을 인솔하여 구조하지 않았던가. 심지어 정우희가 주태오의 내연녀 신분도 달갑게 받아들였다. 이 모든 것이 퍼즐처럼 맞춰졌다. 그때에는 다들 주태오가 허풍을 친다고 여겼지만 지금 눈앞의 모든 광경은 주민국 등 세 사람의 편견을 단번에 깨트렸다. 미쳤어!진짜로 미쳤어!“그렇다면 오빠가...”주서윤도 호흡이 가빠짐을 느꼈다. 그렇다면 이 모든 것이 주태오의 걸작이란 말인가?“이럴 수가?”양채원은 놀라서 넋이 나가버렸고 온몸이 부들부들 떨린다.전에 주태오가 호언장담하던 모습이 떠올랐다. 그 당시 그녀는 주태오가 허풍쟁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이 모든 것들이 진짜였다. 바로 이때 갑자기 비범한 한 중년남성이 걸어들어왔다. 이경모 등은 그 남성을 보는 순간 태도가 바뀌었다. 모든 사람이 허리를 굽혀 인사하였다. 때마침 뒷문이 닫혀버렸다. 주민국 등은 잠깐 멍하더니 순간 알아차렸다. “이들이 모시는 분이 주태오가 아니라 이 중년남성이었구나. 괜히 깜짝 놀랐지 뭐야.”무슨 영문인지 모르지만 오히려 이 이유가 받아들이기에 더 쉬웠다. “후~ 깜짝 놀랐잖아.”양채원은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하면서 난감해서 쥐구멍이라도 찾아서 도망가고 싶다.그녀는 주태오 같은 기생오라비가 빅보스라고 오해할 뻔했었다. 어찌 이럴 수가
“그래서 뭘 어쩌겠다는 건데?”주태오의 눈에서는 차가운 빛이 감돈다. 어느 정도 협박을 해놓고 방한천은 다시 말했다.“뭣이 하고 싶으냐고? 내가 너희들께 한 번의 기회를 줄 텐데 대룡제약과 ZX제약회사의 제품을 우리가 전적으로 도맡아 판매할 것이고 이윤의 99.9프로를 우리가 가져갈 거야.”여기까지 듣고 나서 이경모 등은 화가 났다. 대룡제약에서 가져갈 수 있는 이윤이 0.1프로 뿐이다.심보가 너무 고약하다. 이건 뻘건 대낮의 강도 짓과 다름없다.모든 사람이 분을 못 이겨 부들부들 떨고 있다.“꿈도 꾸지 마!”정우희가 갑자기 소리를 높였다. 분노에 찬 눈은 빨갛게 충혈되었다. 하지만 방한천은 냉소를 띄우면서 말했다. “아직 다 안 끝났어. 그리고 난 이놈을 반 죽게 만들어서 폐인을 만들 거야. 영원히 침대에서 못 일어나게 할 거야!”방한천이 말하는 이놈은 다름 아닌 주태오였다. “말 다 했어?”주태오는 갑자기 방한천의 뺨을 날렸다. 찰싹!파워는 어마어마하였다. 방한천의 얼굴은 금세 갈라지고 피가 터지면서 콰당탕 하는 소리와 함께 벽에 부딪히면서 바닥으로 나뒹굴었다. “네 놈이 감히 나를 때려?!!”방한천은 바보처럼 바닥에 주저앉아 부은 뺨을 감쌌다. 머리는 둔기에 맞은 듯 윙윙거린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보는 앞에서 주태오는 추호의 망설임도 없이 그의 얼굴을 갈겨버렸다. 방한천의 오만함과 자존심을 모두 부숴버렸다. 방씨그룹의 수장으로서 이런 모욕을 받아 본 적이 있단 말인가?치욕스럽다.치욕스럽기에 그지없다. “아~~악! 너희는 서서 뭐 하는 거야? 저 새끼 죽여버려!” 방한천은 더는 마음속의 광기를 감추지 못하고 악을 쓰면서 울부짖는다. “죽어!!!”방한천의 뒤에 서 있던 세 사람이 빠른 속도로 다가왔다. 세 사람이 내 뿜는 기세는 지급 후기이다.“방씨 3대 호법!”손범수와 신소훈이 삽시에 주태오의 앞을 막자 도기훈도 주태오의 앞에 나섰다. 여섯 명이 순간 엉겨버렸다. 굉장한 폭파음이 여기저기서 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