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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화

“절대 안 돼요, 절대 안 돼요.”

주민국은 의심이 가득했다.

주태오가 설마 데릴사위가 될 감인가?

정우희가 이렇게까지 태오를 좋아한다고?

그뿐만 아니라 옆에서 듣던 주서윤도 깜짝 놀랐다.

‘오빠가 진짜 이런 매력이 있다고? 오빠가 잘생기기는 하였지. 하지만 이 사람들은 외모보다 학력, 신분이나 배경을 먼저 보는 것이 아닌가? 모르겠어!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어!’

이때, 조하영과 주태오가 돌아왔다.

대회가 곧 시작된다.

강인 그룹의 전시대는 바로 ZX 그룹의 맞은편에 있었다.

강씨 일가는 자신들의 네 가지 제품을 이미 올려놓았다. 사람들이 새까맣게 모여들었고 적지 않은 사람들이 혀를 내두르며 칭찬했다.

반면 ZX 그룹의 전시대는 한산하였고 찾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강나리 등의 사람들이 경멸의 눈빛을 보내면서 비아냥거렸다.

“이번에 우리가 꼴찌 할 것 같구나.”

주민국과 조하영이 꼿꼿하게 서 있었고 어색한 웃음만 지었다.

실망하지 않았다면 그건 거짓말이다.

하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아빠, 엄마,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의 제품은 꼭 고의협회의 인증을 받을 것이에요.”

주태오가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ZX 그룹의 제품뿐만 아니라 대룡제약의 9가지 제품도 다 고의협회의 인증을 받을 것이다!

“그렇게 쉬운 게 어디 있어?”

주민국과 조하영이 쓰게 웃었다.

“그런데 왜 대룡제약의 전시대에 아무런 제품도 없지?”

주서윤이 호기심에 물었다.

이때, 사람들의 관심을 가진 것 또한 대룡제약이였다.

모든 사람이 이 신비한 대형 회사의 제품을 기대하였다.

‘과연 대회에서 어떤 제품을 보여줄까? 하지만 지금 보아하니, 전시대는 텅 비어있고.’

사람들은 이상함을 감지했다.

“흥! 내가 보기에는 이 회사는 그저 페이퍼컴퍼니일 거야, 설립된 지 얼마나 되었다고 대회에 나와? 한 가지 제품도 꺼내지 못할 거야.”

“맞아!”

사람들이 수군거렸다.

대룡제약을 향한 기대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대회 뒤편.

세 명의 고의협회의 사람들이 산더미처럼 쌓인 제품들을 보고 있었다.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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