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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5화

건강검진을 마친 그녀는 수술복을 입고 수술실을 찾았다. 그녀는 수술대에 누워 조명기구 보면서 자신이 아이를 낳았을 때도 버텨낸 것을 생각했다.

 X가 그녀 곁으로 가 혈액을 걸었다.

 피를 흘리기 시작했을 때, 마취제를 발라두어 성연은 별다른 고통을 느끼지 않았지만 혈관에서 피가 솟구치는 것이 느껴지며 서서히 통증이 느껴졌다.

 이 통증은 느리게 찾아왔지만 혈액을 추출하는 과정에서 계속 같은 상처에 칼이 베여 살갗을 찢는 듯한 통증이 느껴졌다.

 그녀는 미간을 찌푸렸지만 묵묵히 이를 악물고 참았다. 혈액이 들어오면 머리가 어지럽고 가슴이 답답하여 호흡곤란까지 오기 시작했다.

 "수혈해" X는 냉정을 유지했다.

 샤샤는 준비한 혈액 주머니를 걸었다. 혈액이 빠져나간 만큼 빠르게 수혈해야 했다. 성연은 산소마스크를 착용한 채 공급된 산소로 숨을 쉬었다.

 오랜 시간이 흐른 뒤, 피를 흘린 성연은 팔 전체가 마비될 정도로 아팠지만 시종일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샤샤는 옆에서 차분하게 그녀를 위로하며 그녀의 이마에 흐르는 식은땀을 닦아주었다.

 마노와 X도 마찬가지로 옷이 땀에 젖어 등뒤에 축축하게 달라붙었다.

 시간은 1분 1초를 다투었다. X가 항체세포를 추출하자 마노는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성공했다!”

 샤샤는 즉시 성연을 마취시켰고, 곧 성연은 의식을 잃고 기절했다.

 다시 깨어났을 때 날은 이미 어두워져 있었다.

 그녀의 손에 있던 수술 부위도 이미 꿰매져있었다.

 “앨리스” 샤샤는 침대 곁으로 다가가 그녀를 내려다보았다. "어때요, 아직도 아파요?"

 성연은 고개를 저었다. "많이 아프지는 않아요"

 그녀는 약을 내려놓았다. "상처 부위가 아프면 진통제를 한 알 드세요"

 성연은 고개를 끄덕이며 창백한 입술을 움직였다. “성공 한거죠?”

 "그럼요" 샤샤는 그녀에게 이불을 덮어주었다. "곧 연구 결과가 나올 테니 푹 쉬세요"

 일주일 후.

 마노는 보고서를 들고 실험실로 왔다. "X, 결과가 나왔어요. 우리가 정말 성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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