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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1화

“절 알아요?”

강성연은 의아한 표정을 짓더니 미간을 찌푸렸다.

남자는 그녀를 흘깃 쳐다보았다.

“당신이 바로 강성연 아가씨에요?”

“네.”

“전 연혁 어르신의 사람입니다. 강성연 아가씨가 스턴 가든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이곳에 온 겁니다. 연혁 어르신을 위해서 왔습니다!”

연혁이라는 말을 들은 강성연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며 말했다.

“저의 외할아버지는 어디에 있어요?”

“어르신은 아직 살아있으나 지금 다른 사람들의 손에 있습니다.”

남자가 대답했다.

강성연이 지윤을 흘깃 바라보자, 지윤은 그 뜻을 알아차리고 남자에게 다가갔다.

“당신이 연혁 어르신의 사람이라는 걸 증명할 수 있습니까?”

“저의 주머니에는 어르신의 반지가 있습니다!”

뒤에 있던 보디가드가 그의 주머니에서 금색 반지 하나를 찾아냈고, 위에 연 씨 가문을 상징하는 무늬가 조각되어 있었다.

지윤은 반지를 받고 살펴보더니 강성연에게 다가갔다.

“진짜에요.”

강성연은 반지를 건네 받았고, 예전에 외할아버지가 확실히 이런 금색 반지를 끼고 있었던 것이 기억 났다. S국의 사람들도 알고 있을 것이다.

집사는 그것을 바라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저의 할아버지는 누구에게 잡혀있습니까? 어떻게 되었나요?”

그녀는 남자 앞에 걸어가면서 물었다.

“연 씨 어르신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그날 우리는 남 씨 가문 사람들의 습격을 받았고, 겨우 어르신을 차에서 꺼냈습니다. 하지만 도망치는 길에 또 다른 무리의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연 씨 어르신을 잡아갔고, 저희들은 모두 부상을 입었기에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연 씨 어르신은 떠나기 전에 이 반지를 저에게 주면서 꼭 강성연 아가씨를 찾아가라고 했습니다.”

남자는 또박또박 말했으며 전혀 거짓말을 하는 것 같지 않았다. 마치 정말 몸소 그런 일을 겪은 듯하였다.

강성연은 반지를 꽉 쥐었다.

“누가 한 짓일까요.”

남자는 숨을 내쉬더니 이렇게 말했다.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외형으로 볼 때 S국의 사람이거나 M국의 사람 같지 않았습니다. 저는 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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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novel comment avatar
비상
제발 이제 그만 끝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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