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536화

리비어는 그녀의 곁에 섰다. "몸은 좀 나아졌니?"

 그녀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거의 다 나았어요. 참, 리비어 아저씨, s국에서 외할아버지 소식 들으셨어요?”

 리비어는 잠시 뜸을 들이다가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직”

 그 말을 듣고 성연은 고개를 숙였다.

 그녀의 외할아버지가 지금까지 아무런 소식이 없으니 두려움은 커져갔다.

 그녀는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s국으로 돌아갈래요”

 “넌 아직 돌아갈 수 없어”

"왜요?" 성연은 당황했다. 리비어의 어두운 안색을 보고는 물었다. "무슨 일이 생긴 거 아니에요?"

리비어도 그녀를 속이지 않았다. “누군가가 X의 신분을 사칭해 s국에서 신형 항체를 만들어냈다고 하고 다녔어. 지금 활발히 활동 중이고. 연혁이 실종되었고 남가가 몰락했는데, 하필 이 시기에 누군가 신분을 사칭해 신형 항체를 만들어 냈다는 것이 수상하잖니. 쉽지 않을 것 같다”

 사칭?

 X의 신분을 사칭해 신형 항체를 개발한 사람이 있다니?

 성연의 눈빛이 날카로워졌다. “s국에서 그런 연구를 할 사람이 남씨 집안 사람을 제외하고 또 누가 있을까요? 남호연은 이미 죽었는데, 누가 X의 신분을 사칭하죠?”

 게다가 왜 “X”의 신분을 이용하였을까. “X”의 유명세로 더 많은 이익을 얻으려고 한 것일까?

 하지만 만약 그 유명세를 이용해 이익을 챙겼다면 감히 이렇게 큰 소동을 일으키지 못했을 것이다. 만약 사칭이 밝혀지면 그도 법적 제재를 받게 될 것이다.

 감히 이렇게 큰 소동을 일으키다니, 분명 뭔가 진짜 능력이 있는 것 같았다.

 리비어는 고개를 저었다. "아마 X만이 알지 않겠냐"

 성연이 무슨 말을 하려는데, 갑자기 휴대전화가 울렸다. 그녀는 희승의 전화를 받았다.

 “성연 씨, 언제쯤 돌아오실 까요? 지금 대표님이…”

 **

 센시티의 하늘은 뿌옇게 흐려졌고 도시 전체가 색깔을 잃은 듯 어두운 색에 휩싸였다.

 지훈은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할 정도로 상태가 급속도로 악화됐다.

 큰 어르신은 초조해하며 복도를 배회했다. 결과가 어떻게 나올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