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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2화

왜냐하면 이 팔찌는 강성연 어머니의 것인데, 그녀가 어찌 강성연 어머니가 귀족이라는 것을 알겠는가. 만약 팔찌를 돌려준다면, 그들에게 강성연을 돌려 달라고 하지 않겠는가?

 어떻게 강성연에게 이 신분을 되찾게 하고, 훗날 그들 모녀 머리 위로 올라가게 할 수 있겠는가?

 "그런데, 아빠 쪽은…."

 그녀는 걱정이 들었다.

 초란은 잠시 냉정하게 생각했다. “네 아버지는 이 일을 모르실 거야. 그러니 네 아버지와 할머니에게 절대 알리지 마렴”

  “미현아,팔찌를 들고 육 부인을 찾아가면, 그때 가서 과거를 숨길 방법을 생각해 봐. 연가에 가서 그 천한 년 역할을 하고나면 뭐 원하는 게 있니?”

  초란은 어려서부터 가난한 생활에 익숙했다. 강진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그녀는 지금 그 좁은 단층집에 틀어박혀 가난하게 살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녀는 당연히 자신의 딸이 자신과 같은 길을 가는 걸 원하지 않았다. 비록 강씨 가문의 재산이 그들 모녀를 부유하게 만들지는 못할 것 이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적어도 안정적으로 생활하게는 만들어 주었다.

  만약 딸이 출세한다면, 어머니인 그녀도 당연히 덕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강진과 강 노인에 대해선, 그녀가 설마 그들을 속일 방법 하나 없겠는가?

  강 노인은 몇 해나 더 살 수 있겠는가?

  강 노인이 늙어서 관에 발을 들여놓고, 그녀가 아들을 낳으면, 강진의 모든 재산은 그 아들이 가져가야 하지 않겠는가?

  딸이 귀족 집안의 아가씨가 돼서 동생을 좀 보필해줘야 일이 쉬워지지.

  강미현은 이를 갈았다.

  확실히, 그녀는 모든 면에서 성연보다 못하다. 사생아라는 신분 때문에 사사건건 따돌림을 당했다. 강성연 그 천한 것이 그녀의 원흉을 가지고 귀국하지 않았다면, 몇 년 안에 그녀는 반가네 안주인이 될 수 있었을 것이다!

  강성연이 그녀의 남자를 빼앗아갔으니, 그녀가 그녀의 신분을 빼앗았다고 탓할 수는 없다!

  한편 육예찬은 음악 학원으로 돌아와 그 아이를 보러 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교실 입구에서 그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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