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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6화

엄혜정은 푸딩이를 나 몰라라 할 순 없었기에 그녀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나……따라갈게요. 근데 뭐 좀 약속해주면 안 돼요?/”

"말해봐요."

"다시는 사람을 죽이지 마요."

이것은 이미 가장 낮은 요구이다. 김하준의 세계는 살육으로 가득 차 있지만 그가 강제로 그녀를 그의 세계에 가두려면 변화해야 한다.

육성현은 그녀를 쳐다보며 말을 하지 않았다. 그 눈빛은 사람을 극도로 공포에 떨게 했다.

"살인 말고도 다른 처리 방식이 있어요."

엄혜정은 애걸복걸했다.

"그래요."

엄혜정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정말요?"

예전에 육성현이 김하준이었을 때 매우 폭력적이었기 때문에 그를 기분 나쁘게 하는 사람은 모두 죽었다.

"당연히 사실이죠, 언제 당신을 속인 적이 있었어요?”

육성현은 몸을 숙이고 그녀의 입술에 키스했고 이 순간에 집중했다.

엄혜정은 반항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손은 침대 시트를 꽉 쥐었다. 이렇게 해야만 마음속의 공포를 통제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예전에 엄혜정은 매일 두려워했다. 언젠가는 자신도 김하준의 손에 죽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다. 그리고 지금은 더 무서웠다. 권력이 있는 육성현이 얼마나 미친 짓을 할지 상상이 가지 않았다…….

침대 머리맡의 핸드폰이 울리자 엄혜정은 눈을 떴고 침대 위에는 그녀 혼자만 있었다.

어젯밤에 그녀는 말하기 어려운 밤을 보냈다. 김하준은 침대우에서는 항상 미쳐있다고 봐야 했다.

전화가 오는 것을 보고 엄혜정은 멈칫하고 받았다.

“여보세요…….”

말이 막 나왔는데, 엄혜정은 자기 목이 다 쉬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왜 그래요? 감기에 걸렸어요?"

원유희는 그녀의 목소리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조금요.”

엄혜정은 기침하고 목소리를 가다듬었다.

"난 괜찮아요."

"깨어났어요? 문 좀 열어줄래요? 열쇠를 난 문 못 열어요."

"아파트에 있어요?"

원유희는 이 말이 수상했다.

“아파트에 안 갔어요? 설마……우리 삼촌이랑 같이 있는 건 아니겠죠?”

엄혜정의 침묵은 원유희로 하여금 자신이 알아맞혔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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