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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8화

"만약 이렇게 된다면 네가 아이를 낳는 일은 더욱 어렵지 않니?"

장미선은 임신하는 일에 집착했다. 그녀는 아이만 생기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거라고 생각했다.

“아이 얘기를 좀 그만 해요!”

윤설은 화가 나서 일어섰고 목소리는 날카로웠다.

“설아, 어떤 문제는 네가 피할 수 있는 게 아니야. 원유희를 봐봐, 아이가 있지 않았더라면 걔가 어떻게 신걸을 그렇게 쉽게 만나겠어?”

“신걸 씨가 단 한 번도 나랑 잠자리를 가지지 않았는데 내가 어떻게 임신해요!”

윤설은 끝내 말해버렸다.

장미선은 멍해졌다.

“뭐라고? 한 번도 잠자리를 가지지 않았다고? 그럴 리가? 계속 같이 있었잖아! 그리고 어전원에 같이 살았고.”

윤설은 이마에 손을 대고 기절할 것 같았다.

“왜 너랑 잠자리를 가지지 않았대? 네가 싫다고 했어? 너 설마 혼전순결 뭐 그런 거 지키려고 하는 건 아니겠지? 너 미쳤어?”

장미선은 초조해서 빙빙 돌았다.

‘이렇게 좋은 기회를 남에게 양보하다니.’

어쩐지 김신걸이 자꾸 원유희를 찾아갔더라니 장미선도 정상적인 남자보고 계속 참으라고 요구하는 건 현실적이지 않았다.

윤설은 장미선의 책망을 들으면서 이미 변명할 마음이 없었고, 마음이 피곤하고 원망스러웠다.

‘내가 보수적이라고?’

"그럼 다시 한번 방법을 생각해 봐, 신걸이가 너랑 잠자리를 가지게 만들어봐봐. 배란기를 잘 계산하면 한 번에 임신할 거야."

그러나 윤설은 관심이 없었다. 그녀가 지금 머릿속에서 유일하게 생각하는 것은 어떻게 원유희를 고통스럽게 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내 말 들었어?"

장미선은 조급해했다.

"엄마가 도와줄 거야…….”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윤설의 핸드폰이 울렸다.

"빨리 봐봐, 신걸이 전화야?"

장미선은 그녀에게 전화를 받으라고 재촉했다.

지난번에 그녀가 소란을 피운 후부터 김신걸을 화나게 하지 않기 위해 이틀도 지나지 않아 그녀는 김신걸에게 전화를 걸었다. 김신길에 그를 용서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

어차피 그녀가 김신걸과 결혼할 수만 있다면 이것들은 모두 참을 수 있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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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쩡쩡이
페설 예자칭은 누구?갑자기 등장인물 이름이,,,바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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