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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2화

장미선은 들어오자마자 원수정을 힘껏 밀어냈다.

원수정은 중심을 잃고 바닥에 넘어졌다.

"뭐 하는 것에요?“

분노한 원유희는 원수정을 보호하며 말했다.

“엄마, 괜찮아요?"

“차라리 네가 가서 죽어!”

장미선은 손가락으로 원수정을 삿대질하며 그녀를 잡아먹을 것처럼 무서운 표정을 지었다.

“네가 굳이 내 자리를 차지하고 윤정 곁에 있었는데 이러려고 있었어? 왜 이렇게 됐는데? 말해 봐, 다른 사람들이 없을 때 윤정에게 무슨 짓을 했냐고!”

뒤따라오던 윤설이 발걸음이 멈췄다.

“우리 엄마가 뭘 하겠어요? 우리 엄마는 아빠를 자기 생명처럼 끔찍이 여기고 사랑하고 있다고요!”

원유희는 원수정을 끌어당기면서 반박했다.

"겉으로는 그럴듯하고 뒤에서는 뭐 할지 누가 알겠어?“

장미선은 전혀 믿지 않았다.

“우리가 있을 때 윤정은 아무 일도 없었는데 하필 네가 나타나니까 문제 생겼어. 말해 봐, 대체 뭘 했냐고?”

"엄마, 그만 좀 해요. 아빠 앞에서 싸울 거에요?"

윤설이 그녀를 막았다

“전 아줌마랑 유희가 아빠를 해치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설아, 네가 이렇게 단순하고 착하니까 자꾸 당하는 거야. 생각해봐, 쟤네들 동기가 없는 거 아냐. 난 계속 그 유언장이 이상하다고 생각했어. 쟤네들 네 아버지가 깨어난 다음에 쟤네들 악행을 얘기할까 봐 네 아버지를 죽인 거야!”

장미선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고 다시 원수정을 향해 말했다.

“네가 책임져!”

“나 때문에 나랑 윤정이 몇십년을 놓쳤어! 윤정이 깨나면 바로 너랑 이혼할 거고 난 전처럼 말리지 않을 거야. 전에 윤정이 이혼한다고 했을 때 내가 말렸어. 모든 재산을 다 너에게 주고 이혼한다더라, 아니 왜? 너 따위가 뭐라고 윤정이 모든 재산을 다 너한테 줘야 하는데? 네가 그런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

원수정은 눈물을 훔쳤고 슬픈 동시에 너무 분했다.

“어제 나온 하루 윤정 곁에 있었는데 아무런 일도 없었어. 근데 간호사가 주사를 놓자마자 얼마 안 돼서 바이털이 이상해졌다. 얼른 의사 선생님을 불러왔고 선생님도 이상하다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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