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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25화

부소는 그녀를 의심스럽게 바라보았다.

“왜 그렇게 깜짝 놀라는 것이오? 줄곧 긴장하면서.”

옥교는 뒤를 돌아보더니 곧 부소를 끌고 구석으로 향했다.

“공주에게 일이 생긴 것 같소.”

“설 씨 운반에 문제가 있소!”

옥교는 오늘 일어난 일을 간단하게 설명했다.

그녀의 말을 들은 후 부소의 표정도 조금 굳어졌다.

“보아하니 동하국 첩자를 완전히 제거하지 못한 듯하오.”

“공주가 독안개 숲으로 간 게 확실하오?”

옥교는 고개를 끄덕였다.

“오늘 공주와 유 주인장의 얘기를 들었소. 공주는 분명 독안개 숲으로 가서 단서를 찾을 것이오.”

“하지만 하루 종일 돌아오지 않았으니, 분명 일이 생겼을 것이오!”

부소는 고개를 끄덕였다.

“숲속에 가서 공주를 찾을 테니 먼저 돌아가게.”

그의 말을 듣고 옥교가 빠른 걸음으로 따라갔다.

“자네와 함께 가겠소!”

“이 일은 부 태사에게 알려야지 않겠소?”

부소가 답했다.

“물론이오.”

옥교가 기어코 따라가려 하자 부소도 더 이상 말리지 않고 그녀와 함께 성을 나섰다.

하지만 그들이 숲속에 도착했을 때 날은 이미 어두워졌다.

숲속에 빛이 들지 않아 저녁처럼 어두웠다.

단서를 찾기에 불리한 상황이다.

그때 옥교가 갑자기 멀지 않은 산비탈에서 붉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보았다.

“어? 저 연기는 무엇이오? 어찌 붉단 말이오?”

“어디?”

부소는 옥교의 시선을 따라 고개를 돌렸다.

두 사람의 키 차이 때문에 부소의 시선은 마침 나무에 가려 보이지 않았다.

옥교는 그를 끌고 숲에서 나왔다.

“보시오. 지금은 보이시오? 연기가 조금 옅어졌네.”

“주위에 지내는 사람도 없어 백성들이 피운 연기는 아닐 것이오.”

이때, 부소도 숲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를 보았다. 그것은 분명 신호 연기이다!

“옥교, 자네가 큰 공을 세웠소!”

부소는 매우 흥분하여 연기가 피어오른 곳으로 달려갔다.

옥교도 빠르게 따라갔다.

두 사람은 한 곳에 도착하였고 바닥에 시체와 피가 흥건한 것을 보았다.

죽은 사람 중 도적들도 있었고 청주 병사도 있었다.

부소는 빠르게 연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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