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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26화

그러나 부소는 그를 안고 힘겹게 구덩이를 기어 나왔다.

비록 될수록 조심했지만, 움직이는 과정에서 원검화는 여전히 많은 피를 토했다.

부소가 조심스럽게 원검화를 바닥에 눕혔다.

“버티거라. 곧 사람이 올 것이다.”

이때 옥교가 멀지 않은 곳에서 달려왔다.

“근처에 마침 지혈 약초가 있었소.”

옥교는 쪼그리고 앉아 간단하게 원검화의 상처를 처리했고 피를 멈추게 했다.

“상처가 급소에 있는 것이 아니라서 가시를 뽑으면 살 수 있소. 꼭 버티시오!”

말을 마치고 옥교는 약병을 꺼내 알약 하나를 쏟아냈다.

“하산하기 전에 스승님께서 주신 영삼환이오. 입에 물고 있으시오.”

옆에 있던 부소가 살짝 놀랐다. 이 약은 일반적인 곳에서 구할 수 없다. 아마도 여인 검파에서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챙긴 약일 것이다.

“고맙습니다.”

원검화는 감격스러웠다.

부소는 하늘을 바라보고 멀지 않은 산을 보았다.

“혼자 이곳에서 지원을 기다릴 수 있겠소?”

“먼저 산에 올라가서 상황을 알아보겠네.”

부소는 날이 어두워지면 여자 혼자 있는 것이 걱정되었다.

하지만 옥교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았다.

“물론이오. 나도 강호의 사람인데 얕보지 마시오!”

“어서 공주를 찾으러 가시오. 여기서 지원 병사를 기다리고 있겠소.”

부상자가 있으니, 그녀는 부소와 함께 산으로 갈 수 없었다. 여기에 남아서 원검화를 지켜봐야 마음을 놓을 수 있다.

“좋소. 그럼, 혼자 조심하시오. 위험하면 화살을 쏘시게.”

부소는 소리를 낼 수 있는 화살을 옥교에게 건네주었다.

-

청주영에서 중상을 입고 혼수상태에 빠진 곽수가 드디어 깨어났다.

그는 공주에게 문제가 생긴 것을 바로 향 장군에게 알렸다.

그리고 곧 부 태사도 왔다.

“공주에게 일이 생겼다고?”

곽수는 고개를 힘차게 끄덕였다.

“원검화가 반역자입니다! 그는 도적과 결탁하여 공주를 해치려 했습니다. 필사적으로 싸우고 도망쳐 여러분께 소식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부진환은 생각에 잠긴 눈빛으로 그에게 물었다.

“공주가 화를 입은 곳이 어디이냐? 지도를 그려 보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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