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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34화

강여는 돌아간 후 의원에서 상처를 치료하고 있는 이한도 제자들을 찾아갔다.

차강남도 의원에서 돕고 있었다.

마당에 들어서자마자 방안에서 가슴이 찢어지는 비명이 들려왔다.

몇 명의 의원 일꾼이 힘을 합쳐서야 상대를 겨우 침대에 눕혔다.

“아픕니다! 아!”

“공자, 저를 죽여 주십시오! 이 고통을 끝내 주십시오!”

강여는 빠른 걸음으로 방으로 뛰어 들어갔다. 다리 부상이 심한 이한도 제자가 고통스럽게 발버둥 치고 있었다.

상대는 이성을 잃을 정도로 아파하고 있었다.

차강남은 착잡한 마음으로 상대를 누르고 있었다.

“말을 듣거라. 조금만 참으면 괜찮을 것이다!”

일꾼 몇 명이 다급히 밧줄로 그를 침대 위에 묶었다.

의원은 얼른 다리에 약을 발라 주었지만, 진통약을 뿌리기 전부터 상대는 아픔으로 인해 발버둥 쳤다.

그의 상처는 끔찍했다. 그 모습을 보고 자리에 있던 사람은 모두 등골이 서늘해졌다.

의원은 얼른 다리에 진통약을 발라 주었고 약효가 나타나자, 상대도 점차 조용해졌다.

일꾼은 이내 탕약을 갖고 와 그에게 먹여주었다.

통증이 줄었는지 힘이 빠졌는지 상대는 빠르게 잠이 들었다.

의원은 땀을 닦고 차강남을 따라 방을 나섰다.

“진통약의 양을 늘렸지만 지금 보니 벌써 효과가 미약해졌습니다.”

“이 약은 더 이상 늘여서는 안 됩니다.”

“차 공자, 지금 상황으로 보아 그의 부상은 더 이상...”

“더 심각해진다면 생명이 위태로울 것입니다.”

그의 말에 차강남의 안색이 변했다.

“정말 통증을 멈출 방법이 없는 것이냐?”

“이한도에서 십여년을 지내며 남들보다 더 고생하며 지냈다. 무예를 배운 사람이라 조금 다쳐도 여태껏 아프다고 한 적 없었다. 이 상처는 어찌 이토록 심각한 것이냐?”

의원은 수심에 찬 얼굴로 고개를 저었다.

“저도 곤혹스러울 뿐입니다. 수십 년 동안 의사로 일하며 이보다 심각한 외상도 많이 봤습니다. 하지만 모든 진통약을 써도 아픔에 발버둥 치는 일은 없었습니다.”

“통증이 줄어든다면 무예를 익힌 사람이라 체격이 좋아 외상 치료는 빠를 것입니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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