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3033화

“고옥언은 사람으로 시약하고 있습니다. 이미 반년이 넘게 시약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백성을 잡았지만, 실종된 사람이 너무 많아 관청의 주의를 끌었고 고옥언은 산채의 형제들에게 시약을 하려 했습니다.”

“대체 무슨 약인지는 모릅니다. 기밀인지 저에게 알린 적 없습니다.”

“산채 외에도 여국에 배치한 세력이 아직 많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어찌 우리 산채의 의식 거주를 책임질 수 있었겠습니까? 저의 관찰에 따르면 그는 결코 돈이 부족하지 않습니다. 시약도 매달 많은 약재를 소모해야 합니다. 하지만 약재도 부족한 적 없습니다.”

“매우 신중하여 다른 세력이 있다고 해도 저에게 밝힌 적 없습니다. 나에게 준 임무는 바로 청주영과 청주성에 부하를 들여보내는 것뿐입니다.”

“설 씨 운반에도 저희의 수하가 있고 화물 가게 주인장은 이미 고옥언의 통제를 받고 있고 모두 고옥언의 명령에 따랐습니다.”

“이게 전부입니다.”

반옥해는 알고 있는 모든 것을 거의 다 털어놓았다.

“알았다.”

부진환은 담담하게 말하고 몸을 돌려 떠났다.

감옥을 멀리 떠난 후에야 부진환은 강여에게 물었다.

“몸은 어떠냐? 푹 쉬지 않고 왜 급하게 온 것이냐?”

강여는 배를 만졌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배고픈 것 외에 아픈 곳은 없습니다.”

“중요한 단서가 있어서 왔습니다. 산에서 고옥언과 부하의 대화를 들은 적 있습니다. 부하가 공자라고 칭하고 있었고 동하국의 황족인 듯합니다.”

“예전에 고강해, 고강리도 모두 고강하처럼 황족입니다. 황족 내 싸움이 심한 듯합니다.”

“고옥언은 지금 통증을 느낄 수 없게 할 수 있는 약을 시약 중입니다. 성공하면 동하국 병사들에게 쓰일 것이고 실력이 많이 늘어날 것입니다.”

“그리고 전쟁에 패하더라도 이 약을 만들어 내면 큰 공을 세운 것입니다.”

이 말을 듣고 주락은 의심스러웠다.

“고옥언이 여국에서 세력을 키우는 것은 시약만을 위한 일은 아니지 않느냐?”

“시약이라면 동하국에서도 할 수 있지 않느냐?”

부진환이 곰곰이 생각하다 말했다.

“동하국 황족들이 나섰다는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