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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36화

3일 후, 해씨 집안은 십만 냥 은자를 기부했다.

도성 전체를 놀라게 했다!

그리고 해양흥도 소원대로 여군을 만났다.

계획은 생각보다 효과가 좋았고 낙요는 매우 기뻤다.

“해 가주가 십만 냥을 기부하여 이재민을 구제할 줄은 정말 생각지도 못했소. 이렇게 너그러운 도량을 가지고 있다니! 내가 예전에 해 가주를 잘 몰랐소.”

해양흥도 활짝 웃으며 말했다. “여군, 과찬입니다!”

“저도 미약하나마 힘을 좀 보탰을 뿐입니다.”

낙요는 웃으며 말했다. “듣자 하니 해 가주께서 여러 번 나를 만나고 싶어 했다던데 무슨 일이요?”

해양흥은 다급히 말했다. “다름이 아니라 상비는 이미 세상을 떠나지 않았습니까? 상비 생전에 이 동생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지만, 그는 지금 스무 살이 되어가지만, 아직도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습니다.”

“비록 용모가 준수하고 문무 겸비했지만, 해씨 집안에 필요한 장사 재능은 하나도 갖추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혹시 궁에서 할만한 일이 없을까 해서요?”

낙요는 웃으며 말했다. “그런 거였군요!”

“유단청!”

곧이어 밖에 있던 유단청이 빠른 걸음으로 안으로 들어왔다. “여군!”

“궁에는 당분간 중요한 직위가 없으니, 우선 유통령과 함께 일하시오.”

해양흥의 안색은 살짝 변했지만, 해빈을 끌고 무릎을 꿇으며 감사의 인사를 표했다.

“여군, 감사합니다!”

보아하니 이 아이가 여군의 마음에 들지 않은 모양이다.

하지만 괜찮다.

그래도 내관 시위 통령과 함께 일한다.

궁에만 있다면 분명 여군과 가까이할 기회가 많을 거다.

혹시 어느 날, 여군이 술에 취해 해빈을 마음에 들어 할 수도 있다.

곧이어 그들은 어서방에서 나왔다.

해양흥은 해빈에게 재삼 당부했다.

반드시 온갖 수단을 동원하여 여군에게 접근하고 유통령과도 관계를 잘 맺으라고 했다.

그 외, 해양흥은 황급히 돌아갔다.

그는 해씨 집안에서 새로운 사람을 물색하여 적당한 때를 골라 여군에게 바칠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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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그치지 않았지만, 우유는 도성을 떠나기로 했다.

“여국은 방금 안정되고, 적폐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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