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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04화

거기에서 그칠 줄 알았지만 그들의 발밑에 갑자기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부진환은 그것을 발견하고 곧바로 귀띔했다.

“다들 도망치시오!”

그들은 곧바로 뒤로 물러나며 멀리 도망쳤다.

균열이 간 지면이 미친 듯이 함몰되기 시작했다.

엄청난 소리에 사람들은 완전히 넋이 나갔고 호수 아래에 있는 낙요와 봉시가 걱정됐다.

그리고 뜻밖에도 그 건축물이 천천히 아래에서 위로 올라왔다.

주변 지면이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건축물 아래에 있는 거대한 구멍을 막기 시작했다.

먼 곳 눈밭에서 휴식하던 전검 또한 그 소리에 깜짝 놀라서 깨났다.

벌떡 일어나서 본 눈앞의 광경에 그는 깜짝 놀랐다.

지면에 커다란 건축물이 갑자기 생겼다. 그것은 천천히 올라왔고 점점 더 커졌다.

그는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눈을 비볐다.

혹시 저게 바로 박씨 가문일까?

거대한 건축물이 솟아오르면서 산까지 떨렸다. 건축물이 멈추고 나서야 움직임이 멈추고 지면도 고요해졌다.

낙요와 봉시는 거대한 기관이 부딪히는 소리를 들었다.

“됐소.”

봉시는 기대 가득한 얼굴로 긴장한 듯 말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기관실에서 나와서 지면으로 향했다.

건축물의 모든 건 그대로였다. 하지만 마당으로 나가 보니 햇빛이 느껴졌다.

건축물이 물 안에서 나온 것이다.

낙요는 속으로 감탄했다. 박씨 가문이 줄곧 전설로 여겨진 이유가 있었다. 그들이 소멸하기 전에 아무도 이곳을 찾지 못했고 소멸한 뒤에도 여전히 이곳을 찾은 사람이 없었다.

얼음 호수 주위의 지면이 무너져서 건축물이 있는 위치는 전에 봤던 벼랑과 같은 높이가 되었다.

건축물이 모습을 드러냈을 때, 전방은 평지였다.

그리고 부진환 등 사람들은 이때 달려왔다.

다들 충격을 받았다.

봉시가 열정적으로 그들을 맞이했다.

“안에 들어오시겠소?”

사람들은 기대 가득한 얼굴로 안으로 따라 들어간 뒤 건축물 내부를 참관했다.

낙요가 아래 기관실에서 모든 방의 기관을 보지 않고 그냥 참관했더라면 아마 기관의 흔적을 전혀 찾아내지 못했을 것이다.

모든 것이 한없이 평범했다.

물론 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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