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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05화

“이 장검각의 반을 당신과 나누겠소!”

너무 많아서 낙요는 차마 받을 수 없었다.

그러나 열정적인 봉시를 이길 수는 없었다.

그렇게 사람들은 각자 마음에 드는 검을 하나씩 골랐다.

다른 재물을 그렇게 필요하지 않았기에 이런 선물을 고른 것이다.

심지어 부소도 검을 하나 얻게 되었다.

그러나 부소는 받기가 송구스러웠다.

“난 그저 따라와 본 것일 뿐이니 선물은 과분한 것 같소.”

봉시가 말했다.

“왔으면 다 객이지.”

꿈의 시련을 이길 수 있었다는 건 그곳에 있는 사람들이 박씨 가문의 보물을 탐내는 사람이 아니라는 걸 의미했고 그래서 봉시는 그들을 신뢰했다.

그 뒤로 그들은 함께 앞으로 어떻게 할지 의논했다.

낙요는 자신이 귀도 성주임을 밝히며 귀도의 사람들을 동원하여 도울 것이라고 했다.

박씨 가문이 다시 궐기하려면 봉시와 시완 두 사람만으로는 어려웠다.

그리고 소문이 퍼진다면 더 많은 사람이 보물을 얻기 위해 산에 오를 것이었다.

겨우 두 사람으로는 사람들을 상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봉시는 그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럴 수 있다면 너무 좋지!”

“당신들이 도와준다면 내가 마음을 많이 놓을 수 있을 것 같소.”

게다가 귀도 뿐만 아니라 암시장에서도 사람을 불러올 수 있었다.

그래도 모자라면 왕생방이 있었다.

그들은 의논을 마친 뒤 박씨 가문에서 하룻밤 쉬었고 다음 날 산에서 내려왔다.

그리고 봉시와 시완은 박씨 가문에 남아 떠나지 않았다.

그들은 앞으로 많은 일들을 해야 했다.

봉시와 시완은 그들을 눈밭까지 보내줬다.

얼마 걷지 않았는데 전검과 마주쳤다.

그들이 전부 살아있자 전검은 무척 놀라워했다.

낙요는 전에 전검과 했던 말을 기억하고 물었다.

“지금 당신에게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소.”

“하나는 계속해 살수를 하는 것이오. 왕생방의 대우는 당신이 전에 받았던 대우보다 더 좋을 것이오.”

“다른 하나는 이곳에 남아 박씨 가문을 위해 일하는 것이오. 당연히 대우는 좋을 것이오.”

전검은 무척 놀라워하는 동시에 의아해했다.

“왕생방? 박씨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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