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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00화

곧바로 봉시의 얼굴이 눈앞에 나타났다.

“깨어났소?”

낙요는 곧바로 몸을 일으켜 앉았다. 그러자 자신이 그 건축의 정원에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의 옆에는 부진환과 다른 사람들도 누워 있었다.

모두 옷이 젖어 있었고, 봉시도 온몸이 젖었다.

낙요는 손을 들어 자신의 팔을 훑어보았다. 다리에도, 팔에도 상처는 없었다.

조금 전에 일어난 모든 것은 꿈이었다.

바로 그때, 봉시가 따뜻한 생강차를 건넸다.

“마시고 몸 좀 녹이시오.”

낙요는 생강차를 건네받고 한 번에 마셔버렸다.

그러고는 불더미 옆에 앉아 물었다.

“어찌 이곳에 와본 것 같은 것이오? 그것도 꿈이란 말이오?”

봉시는 고개를 끄덕였다.

“호수에 빠진 순간부터, 그대들은 깨어나지 않았소.”

“내가 그대들을 얼음 속에서 이곳까지 데려온 것이오.”

“얼음 속에 공기가 있어서 익사하지 않은 것이오.”

“아니면 내가 아무리 빨리 와도 모두 목숨을 잃었을 것이오.”

이 말을 들은 낙요는 깜짝 놀랐다.

“얼음 속에서부터 꿈을 꾸었단 말이오?”

낙요는 이곳의 건축을 바라보며 말했다.

“어찌 이곳에 왔던 기억이 선명하게 난단 말이오?”

“다른 사람들도 만났소.”

“내 꿈도 누군가에게 조종당한 게 아닌 이상, 이럴 수가 없소.”

낙요는 말을 하며 옆에 있는 봉시를 바라보았다.

봉시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렇소, 나도 아주 짧게 꿈을 꾸었소.”

“가문의 죽은 사람들을 보았소.”

“그들은 원한에 가득 차 이곳의 얼음으로 영원히 머물고 있으며, 침입자들을 막고 있소.”

“그들은 이 설산의 만물을 조종할 수 있기에, 이곳에 발을 들인 순간부터 다양한 환상을 겪을 것이오.”

“하지만 우리는 위험을 적게 겪은 편이오. 그들이 우리를 발견했기 때문이오.”

“당신들을 이곳에 빠트린 건, 그대들의 꿈에 침입해 가장 진실한 선택을 하여 믿을 만한 사람인지 시험해 보려는 것이오.”

“나도 설득해 보았지만, 반드시 확인해야겠다고 하여… 이곳에 옮겨 깨어날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었소.”

봉시도 위험한 행동이라는 걸 알지만,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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