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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12화

“지금 관건은 수선각의 명성이 나빠졌다는 거야.”

“사람들은 이 향을 여우 같은 계집들이 쓰는 향이라고 부르잖아.”

“이 향기가 좋으니, 사람들이 다 좋아하는데, 이건 향 탓이 아니지.”

“나에게 몇 가지 해결책이 있다.”

“첫째, 일단 가격을 3, 6, 9의 방식으로 나눠야 한다. 귀족 천금들과 권세 있는 부인들은 당연히 청루 여인들과 같은 향을 쓰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부 향에 대해 가격을 올리고, 한정 판매하는 방식으로 그 귀족들을 상대로 판매하는 거야.”

“그리고 보통 사람들에게는 약간 저렴하게 판매한다.”

“둘째, 남자 향! 미를 사랑하는 건 누구에게나 다 있다.

여자가 향분을 쓸 수 있으면. 남자도 당연히 쓸 수 있다.”

“풍아한 선비들을 초청하여 품향회를 개최하는 거다. 그럼, 그들도 분명 이 향을 좋아할 것이다. 그럼, 풍아한 사람들도 이 향을 칭찬하니, 누구도 감히 여우 같은 계집들이 쓰는 향이라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

온연은 낙요의 말을 귀담아들으며 모든 말을 머릿속에 기억해 두었다.

그녀는 들으면 들을수록 더욱 흥분되었다.

결국 저도 몰래 엄지척하며 말했다. “대제사장의 이 방법은 정말 대단합니다!”

낙요는 웃으며 말을 이었다. “지금의 수선각 향분은 앞으로 대중에게 판매하는 거다.”

“때가 되면 점포를 하나 더 열고, 이름을 바꾸어 전부 비싼 향만 판매하는 것이다.”

“심지어 일대일 맞춤형으로 유일무이한 향을 만들어주는 거야.”

“가격은 올리고 싶은 대로 올리는 거야.”

온연은 감격하여 고개를 끄덕였다. “좋습니다. 좋습니다!”

하지만 이내 난처한 기색을 드러냈다.

“하지만, 가격을 3, 6, 9로 나누는 건 쉬운데, 이 남자 향과 일대일 맞춤형은 향은 그리 쉬울 것 같지 않습니다.”

“제가 천궐국의 장궤와 소통해야 하는데, 그분이 이 장사를 할지 모르겠습니다.”

낙요는 입꼬리를 올리며,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이건 나에게 잘 물어봤다.”

“다른 사람이라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겠지만, 나는 할 수 있다.”

온연은 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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