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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41화

“예! 알겠습니다.”

계진이 물러간 후, 낙요는 밀실로 들어갔다.

다시 그 등잔 속의 여인을 보니, 그녀의 혼백은 이미 매우 선명했다.

다만 낙요를 보더니, 삽시에 분노가 폭발했다. “내 몸을 돌려줘! 이 도둑년!”

낙요는 눈을 가느다랗게 뜨고, 분노로 인해 흉악해진 여인의 얼굴을 보더니, 이미 의식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이 몸을 네 것이라고 하느냐? 네 얼굴과 내 얼굴은 완전히 다르게 생겼는데 말이다.”

여인은 더없이 분노했다. “변명하지 말거라! 넌 침서의 새로운 연인이겠구나! 그렇지 않으면 그가 어찌 이 몸을 너에게 주었겠느냐?”

“너의 기쁨도 얼마 가지 못할 것이다. 그가 싫증 나면, 너도 나와 똑같은 꼴을 면치 못할 거니까!”

“그는 이 몸을 또 다른 사람에게 줄 것이다!”

마침내, 그녀는 마침내 예전처럼 광기를 부리지 않았다.

이미 정신을 차렸고 이성을 찾았다.

낙요는 속으로 기뻤지만, 동시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렇다면, 이 여인은 확실히 이 몸을 차지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말을 들어보면, 이 몸의 원래 주인은 아닌 것 같았다.

오히려 이 몸을 물건처럼 함부로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다는 것처럼 말했다.

“말뿐이지 증거가 없으니, 나는 너의 말을 믿지 않는다.”

“나와 침서의 관계를 이간질할 생각은 꿈도 꾸지 마라!”

낙요는 일부로 말로 자극했다.

그 여인은 과연 급해하더니, 노하여 말했다. “그때 침서가 나를 구해줄 수 있다고 속였어. 그래서 나는 집에서 도망쳐 나와 그와 함께 떠난 거야.”

“나는 단지 어두운 과거에서 벗어나고 싶었을 뿐이었는데, 그에게 6년 동안 감금될 줄은 생각도 못 했어!”

“내가 갇혀 있는 동안, 그는 매일 달콤한 말로 나를 달랬어. 그는 한 가지 중요한 일을 끝내고 나면, 나와 혼인하여 영원히 함께한다고 약속했어.”

“나는 그의 아내가 될 것이고, 또한 유일한 아내가 될 거라고 했으며, 그때가 되면, 우리는 성대하게 결혼식을 올릴 것이며, 나에게 정당한 명분도 준다고 했어.”

“하지만,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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