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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07화

“그리고 다시는 내 앞에서 낙청연이라는 이름을 꺼내지 마시오. 듣기 싫으니까!”

“자, 출발하자고.”

“오늘 일을, 주락에게 말해줘도 되지만, 주락과 둘이 침서를 찾아간다면, 나는 절대 가만있지 않을 것이오!”

낙요는 차가운 어투로 위협했다.

부진환은 마차를 몰고 도성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마음은 더 이상 평정심을 찾을 수 없었다.

도성으로 돌아오자, 마침 철갑 금위군이 큰길을 봉쇄했다. 마차는 어쩔 수 없이 잠시 길옆에 멈추었다.

죄수 수레에는 서소청과 역소천 두 사람이 타고 있었고, 한참 거리를 돌고 있었다.

노예곡의 백성들은 모두 나와서 거리에서 채소잎을 던지고, 계란을 던짐으로써 오랫동안 마음에 쌓였던 원한과 분노를 표출했다.

거리는 온통 욕하는 소리뿐이었다.

죄수 수레 위의 두 사람은 매우 초라했다.

낙요는 문발을 젖히고 쳐다보았다. 멀지 않은 곳에 서소난이 보였다. 그녀는 조용히 수레 위의 그 사람을 쳐다보고 있었다.

두 눈은 붉어졌으며, 눈물을 머금고 있었다.

서소난은 아직도 내려놓지 못했다.

죄수 수레가 지나가자 뒤에서 한 무리의 백성들이 형을 집행하는 걸 보러 형장으로 따라갔다.

“형장으로 가시오.” 낙요는 문발을 내렸다.

부진환은 말머리를 돌려 형장으로 방향을 틀었다.

하지만 얼마 가지 못하고, 사람이 너무 많은 탓에 마차는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낙요는 어쩔 수 없이 부진환과 함께 마차에서 내려 걸었다.

걸어서 형장 밖에 도착하자, 마침 서소난을 만났다.

“대제사장, 오셨소.” 서소난은 의아했다.

낙요는 고개를 끄덕이었다. “마침 지나가는 길이었소.”

그녀는 형장에서 무릎 꿇고 있는 두 사람을 쳐다보았다. 두 사람은 오시에 참수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당신도 이 사건에 대해 알고 있소?”

서소난은 고개를 끄덕이었다. “두 사람이 이렇게 나쁜 짓을 많이 했을 줄은 정말 생각지도 못했소.”

“그래도 나는 역소천의 성격으로는 그렇게 나쁜 짓은 할 것 같지 않소. 아마 모두 서소청이 한 짓일 거요.”

“하지만 그는 서소청을 종용했고, 항상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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