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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12화

“아요, 왜 그러는 것이오?” 침서가 한발자국 앞으로 걸어갔다.

말투에는 기쁨이 숨겨지지 않았다. “아요가 이런 질문을 하는건 나에게 시집 올 생각이 있다는거 맞소?

침서의 마음속에는 숨길수 없는 기쁨이 차올랐다.

낙요가 정신을 차리고 대답했다. “아닙니다, 그냥 물어본 것입니다.”

그럼에도 침서는 여전이 기뻤다. 그는 낙요을 끌고 탁자옆으로 돌아가며 말했다. “아요가 오늘 살짝 감성적인것 같은데 역소천의 일 때문에 그러는 것이오?”

“남의 일은 그렇게 많이 생각하지 마시고 아침부터 드셔요.”

“아침에는 담백하게 먹는 편이라 네가 좋아하는 반찬이 없구나. 좀 이따 점심을 먹는것이 어떠냐?”

낙요는 먹으면서 대답했다. “좀 있으면 궁으로 들어갈것입니다.”

침서는 바로 대답했다. “내가 같이 가주마!”

낙요는 멍하니 생각하다 고개를 끄덕였다.

아침을 먹고 난 후 낙요는 바람을 쐬겠다는 핑계로 부 안에서 여기저기 걸어다녔다.

하지만 별다른 이상한 것은 발견하지 못했다.

다만 침서의 마당이 굉장히 커보였다. 하지만 그의 방은 전체적으로 좀 작아보였다.

그녀는 방 밖을 반복적으로 관찰하다 침서의 방안에 밀실이 있다는걸 떠올렸다.

하지만 침서는 현재 부 안에 있으니 그의 방에 들어가 볼수는 없었다.

한참 휴식을 취한뒤 낙요는 침서와 함께 궁으로 들어갔다.

그들은 황제를 뵈러 어서방에 왔다.

“황상, 오늘 찾아 온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역소천의 일에 관해 황상님은 어떤 생각이신지 궁금해서 왔습니다.”

황상은 약간 의아해 하였으나 바로 눈썹을 찌푸리고 목소리를 낮춰 말했다. “석칠 그 무리들이 노예곡에서 벌인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각지에 남은 간첩들은 짐이 사람을 보내 조사하였다.”

“하지만 노예곡이 존재하는 한 석칠같은 사람이 더 생길것입니다.”

“노예곡은 도성과 아주 멀어 마음이 단단하고 돈에 혹하지 않는 사람이 노예곡을 지키지 않는 한 이런 억울한 일은 계속 일어날것 입니다.”

“하지만 짐은 아직 마땅한 사람을 찾지 못하였다.”

“대제사장은 추천할 만한 사람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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