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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36화

봉시는 생각한 뒤 말했다.

“첫 번째는 받아들일 수 있소.”

“두 번째, 시완은 보름 전 저자들이 데려간 뒤 돌아오지 않았소!”

봉시는 손을 들어 석칠 등 사람들을 가리켰다.

그의 눈동자에서 살기가 넘실거렸다.

낙요는 눈살을 찌푸리며 고개를 돌려 석칠을 보았다.

“사람은?”

석칠은 화를 냈다.

“무슨 시완 말이오? 난 모르오!”

“우리가 언제 사람을 잡아갔다고 그러오?”

봉시는 그 말을 듣고 화를 냈다.

“보름 전 점심에 당신들이 그녀를 잡아갔소!”

“그녀는 살아있소, 아니면 죽었소?”

“그녀의 털끝 하나라도 건드린다면 당신들의 주둔지를 완전히 밀어버리겠소!”

봉시의 말과 그의 화가 난 모습을 보니 이번 역모의 근본적인 원인이 시완이었다.

낙요는 고개를 돌려 석칠을 보며 차가운 목소리로 따져 물었다.

“시완은?”

석칠은 다급히 설명했다.

“대제사장님, 저희는 정말로 시완이라고 불리는 자를 잡은 적이 없습니다.”

봉시는 화를 내며 호통을 쳤다.

“이 짐승만도 못한 놈들! 자기 멋대로 굴며 노예곡 사람들을 괴롭히고 예쁘장한 여인을 보면 잡아가서 능욕하지! 그 때문에 노예곡의 아름다운 여인들은 자기 얼굴을 망가뜨린다!”

“심지어 막 태어난 여자아이도, 부모가 얼굴을 망가뜨리지! 평생 못생긴 얼굴로 살게 말이다!”

“짐승만도 못한 것들!”

“그렇게 많은 사람을 잡아갔으니 누가 시완인지 기억하지 못하겠지!”

“오늘 그녀를 보지 못한다면 담판할 생각은 하지 마시오!”

봉시는 씩씩거리면서 화를 냈다. 벌게진 두 눈은 살기로 가득했고 그곳을 평지로 만들어 버릴 거라는 화 또한 느껴졌다.

봉시의 사람들은 너도나도 기세등등하게 장검을 들었다.

낙요는 그 얘기를 듣고 화가 나서 고개를 돌려 석칠을 바라봤다.

“저 일이 사실이란 말이오?”

“대체 무슨 짓을 한 것이오?”

“시완은 어떻게 되었소?”

낙요는 화가 난 어조로 말했고 석칠은 난색을 보이며 변명했다.

“대제사장님, 저자의 말을 듣지 마십시오!”

“저희는 정말 사람을 잡은 적이 없습니다!”

“전 정말 시완이라는 자를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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