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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15화

그렇게 빠른 속도로 도망치고 피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에는 화살을 맞았다.

곧 속도가 늦춰지고 옆에서 늑대 여러 마리가 빠른 속도로 달렸다.

낙요는 그제야 그것의 늑대의 시각임을 발견했다.

그의 몸 안에 있는 것은 사람이 아니었다.

그 점을 인식한 순간 낙요는 머리털이 쭈뼛 솟았다.

누가 한 짓일까?

이런 사악한 술법은 오직 천궁도만 썼다.

이 사내는 대체 누구길래 이런 꼴이 된 걸까?

낙요가 계속해 알아내려고 할 때, 그녀는 곁눈질로 검은 형체가 살기를 내뿜으며 자신을 습격하는 걸 보았다.

상대방의 손에서 쇠사슬이 날아왔다.

낙요는 몸을 비켜 피했는데 그 쇠사슬의 끝에는 고리가 달려있었고 그 고리는 낙요가 들고 있던 나침반을 낚아챘다.

억센 힘이 나침반을 잡아당겼다.

낙요는 눈빛이 서늘해지더니 이내 분심검을 뽑아 들고 달려들었다.

그는 복면을 쓴 사람과 몇 차례 싸웠는데 그 사람의 쇠사슬이 끊어지면서 나침반이 바닥에 떨어졌다.

그는 자신이 낙요에게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걸 발견한 건지 이내 도망쳤다.

낙요는 그가 도망치자 바로 쫓아가지 않고 우선 나침반을 주웠다.

그러나 나침반을 손에 든 순간 낙요는 곧바로 문제를 깨달았다.

그 나침반은 가짜였다!

비록 그것은 낙요의 나침반과 똑같이 생겼지만 그녀의 것이 아니었다.

바꿔치기 당한 것이다!

낙요는 곧바로 그를 뒤쫓았다.

낙정은 노예영에서 도망쳐 나와 헐떡거리면서 사람이 없는 골목길로 향한 뒤 잠깐 멈춰서서 숨을 돌렸다.

그녀는 품 안에서 나침반을 꺼내 보더니 의기양양하게 웃었다.

드디어 그녀의 손에 들어왔다!

그런데 바로 그때 등 뒤에서 음산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손에 넣으면 쓸 수 있을 것 같더냐?”

낙정은 몸을 흠칫 떨었고 돌아선 순간 낙요가 천천히 골목길로 들어서는 걸 보았다.

그녀는 순간 심장이 튀어나올 것만 같았다.

낙요가 발견한 것일까?

“너는 누구냐? 누구길래 노예영에 대해 익숙하고 빨리 도망칠 수 있지? 나도 하마터면 널 놓칠 뻔했다.”

낙요의 눈빛이 사납게 번뜩였다.

낙정은 감히 소리를 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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