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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22화

낙요는 생각하더니, 일어나서 서소난을 찾으러 갔다.

이 일을 서소난에게 알려 줬을 때, 서소난의 표정은 몹시 놀라웠다. “서소청에게 이미 딸이 있었소?”

“어떻게 그럴 수가!”

“콜록, 콜록, 콜록……”

서소난은 급한 나머지, 기침이 멈추지 않았다.

낙요는 참지 못하고 물었다. “그 아이가 확실히 역소천의 딸이 아니오?”

서소난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니요.”

“역소천은 그때만 해도 그렇게 나를 미워하지 않았소. 그리고 그는 법도를 지키는 사람이었으니, 절대 서소청과 딸을 낳았을 리가 없소.”

서소난은 이 말을 끝내고, 또 어이없다는 듯 한숨을 쉬었다. “이 지경이 되었는데, 내가 그 사람들의 일에 신경을 써서 뭐 한단 말이오?”

“그들의 일은, 이제 나와 아무런 상관이 없소.”

낙요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곧 또 물었다. “또 한 가지 물어볼 게 있오.”

“혹시 고와운을 알고 있소?”

이 이름을 듣던, 서소난은 약간 놀라 하며, 생각하더니, 말했다. “이 사람은 예전에 나의 아버지 군영의 군사였소.”

“우리 집에 자주 놀러 왔었소.”

“하지만 침서가 장군이 되어, 천군을 통솔한 후에, 그는 바로 떠났소.”

“그는 예전에 아버지께서 가장 믿었던 사람이기도 하오.”

“지금은 아마 사방을 두루 돌아다니고 있을 것이오.”

“대제사장께서 갑자기 그를 물어보는 이유가, 혹시 그의 도움이 필요하오?”

낙요는 약간 놀랐다. 고와운이 정말 서씨 집안과 관련이 있을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낙요가 대답했다. “고와운은 혼령술을 할 줄 알고 있었소. 이 술법은 바로 사람의 혼백을 부숴버릴 수 있소. 혹시 고와운이 이 술법을 서소청에게 전수하지 않았을까?”

이 말을 들은 서소난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곧이어 미간을 찌푸리며 생각하더니, 표정은 점점 더 쭈그러들었다. “서소청이 혼령술을 할 줄 안다고……”

“고와운이 서소청에게 가르쳐준 적이 있는지 나는 잘 모르겠소. 나는 부친 주변 사람들과 왕래가 잦지 않았소.”

“하지만 대제사장의 말씀을 듣고 보니, 서소청과 고와운이 확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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