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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16화

우유는 멍해 있더니, 고개를 끄덕이었다. “알겠다.”

낙요는 이미 노예영으로 돌아왔지만, 서둘러 낙정을 찾아가지 않았고, 그 정원으로 돌아왔다.

낙요는 취혼부를 사용하여 그 사내 몸속의 수혼을 빼낸 다음, 사람을 불러 질문했다.

“이 사람은 언제 왔느냐? 무슨 죄를 저질렀느냐?”

시위가 대답했다. “대제사장께 보고합니다. 이 사람은 이틀 전에 왔습니다. 성 밖에서 수많은 마을 사람을 다치게 했습니다. 그를 잡았을 때, 그는 사람을 물고 있었고, 말도 하지 않았으며, 미쳐 날뛰었습니다.”

“특수한 상황이었기에, 그가 또 사람을 해칠까 봐, 관아로 데려가지 않고, 곧바로 노예영으로 데려왔습니다.”

낙요는 고개를 끄덕이었다. “그런 거였구나!”

“그럼, 이 사람은 원래 뭐 하는 사람이냐?”

시위가 대답했다. “어느 산촌의 사냥꾼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사람은 가족도 친구도 없습니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이 사람의 상세한 상황을 모릅니다.”

낙요는 또 물었다. “사고가 난 산은 사람을 보내 수색해 보았느냐?”

“수색해 보았지만, 이상한 점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래, 알겠다.”

낙요는 마음속으로 이건 틀림없이 천궁도의 사문외도일 것으로 생각했다.

수혼을 사람의 몸속에 넣는 건, 참으로 음흉하고 악랄한 수단이다.

낙요는 수혼을 거두어 간 후에야, 낙정을 찾으러 갔다.

물어보니, 낙정은 검은 옷을 입은 사람에게 맞아서 상처를 입고, 궁으로 쉬러 돌아갔다고 했다.

낙정의 실력은 왜 날이 갈수록 점점 약해질까?

낙요는 곧바로 대제사장 저택으로 돌아왔다.

백서가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었다. 낙요를 보더니, 다급히 달려와, 그녀에게 서신 한 봉을 건넸다.

“대제사장님, 어제 댁에 안 계실 때, 제사 일족의 우유 낭자가 대제사장께 보낸 서신입니다.”

“어젯밤에 원래 드리려고 했지만, 대제사장은 이미 취침 중이었습니다.”

낙요는 서신을 건네받아, 열어 보더니, 순간 깜짝 놀랐다.

방으로 돌아와, 서신을 난로에 던져 태워버렸다.

낙요는 창밖을 내다보며 유유히 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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