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483화

“그녀가 죽은 뒤 다리가 끊겼습니다.”

그들은 그 저택에 도착했다. 낙청연은 우홍을 데리고 우단봉이 살던 방으로 향했다. 곳곳에 그녀가 살았던 흔적이 남아있었다.

낙청연은 또 우홍을 데리고 뱀굴로 향하는 절벽으로 향했다. 그러나 그곳의 다리는 아직 시공 전이었다.

벼랑 사이에 서자 광풍이 휘몰아쳤고 우홍은 놀라움을 느꼈다.

“이건... 우단봉이 만든 것이오?”

낙청연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정 아저씨에게 방어 배치도를 가져다 달라고 부탁했다. 그것에는 우단봉이 손수 적은 글이 있었다.

“그녀는 귀도에 대한 큰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곳뿐만 아니라 산 전체에 기관이 있습니다. 그녀가 모든 방어를 만들었지요.”

우홍은 그 내용을 보는 순간 마음이 무겁게 내려앉았고 눈시울이 붉어졌다.

“우단봉은 예전에 내게 이런 생각을 얘기한 적이 있었소. 하지만 현실적이지 않다고 나와 내 아버지에게 부정당했지.”

“그런데 지금 보니 우리가 틀렸소.”

“만약 당시 우리가 우단봉을 인정하고 그 아이에게 자신감을 줬다면 우리 몰래 이런 일을 하지는 않았을 텐데.”

“그랬다면 지금처럼 나쁜 결과가 있지는 않았겠지.”

우홍은 비통했고 또 죽도록 후회됐다.

하지만 시간은 되돌릴 수 없는 법이고 예전으로 돌아갈 방법은 없었다.

우홍은 낭떠러지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

낙청연은 우홍이 혼자 있을 수 있게 다른 이들과 먼저 자리를 떴다.

마당으로 돌아오자 정 아저씨가 다급히 말했다.

“성주, 제가 주방에 먹을 걸 준비하라고 이르겠습니다.”

낙청연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일이 있습니다. 산에 백 명 정도 사람이 왔는데 지금 절 찾고 있습니다.”

“그들의 동향을 살피세요. 만약 그들이 계속해 산에 오르려 한다면 필요할 때 개입하십시오.”

정 아저씨가 대답했다.

“알겠습니다!”

구십칠도 도와주러 갔다.

고개를 든 낙청연은 햇볕이 좋아 마당의 풀밭에 앉았다.

앞을 내다보니 구름이 둥둥 떠 있었다.

벙어리는 조용히 그녀의 곁에 서 있었다.

“우홍은 아마 진정으로 자신의 여동생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