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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81화

온심동은 화가 나서 이를 악물었다.

또 실패했다.

낙청연은 왜 이렇게 운이 좋은 걸까? 왜 어딜 가든 누가 도와주는 걸까?

귀도에서 살아온 건 말할 것도 없고, 많은 보물을 얻은 데다가 암시장의 성주와도 관계를 맺었다.

낙청연의 세력이 점점 더 커지고 있자 온심동은 조바심이 났다. 그러나 지금 당장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온심동은 기회를 틈타 다시 우화응을 만날 생각이었지만 우홍이 그 낌새를 눈치채고 50명의 호위를 보내 강제로 온심동을 산에서 내려보냈다.

다른 한편, 우홍도 준비를 거의 다 마쳤다.

그는 눈에 띄지 않고 행동을 더욱 편히 움직이기 위해 십여 명만 데려갔다.

그들은 가벼운 옷차림으로 암시장을 떠났다.

낙청연 3인방도 호위의 옷으로 갈아입고 대열에 섞였다.

산에서 내려오자마자 그들은 마차를 타고 귀도로 향했다.

가는 길 내내 조용했다. 낙청연은 발을 걷어 올리고 그윽한 눈빛으로 길옆의 숲을 바라보았다.

조용한 것이 예사롭지 않았다.

우홍도 발을 걷고 쓱 쳐다보더니 말했다.

“당황할 필요 없소. 아직 암시장을 직접 건드리려는 배짱을 가진 사람은 없소.”

말을 마친 뒤 그는 가면을 쓰고 마차를 나섰고 말을 탔다.

그는 기세 좋게 앞서 나갔다.

낙청연이 추측했다.

“고묘묘일 수 있겠군.”

“여기는 아직 암시장의 범위에 속하니 감히 손을 쓰지 못하는 것이다.”

말을 마친 뒤 그녀는 밖에 있는 우홍에게 말했다.

“속도를 내서 길을 재촉합시다.”

그렇게 그들은 속도를 높여 귀도로 향했다.

그들은 멈춰서 쉬지 않았다.

그들이 속도를 높이자 숲속에서 이따금 새들이 놀라 날아갔다.

인기척을 보니 수가 꽤 많은 듯했다.

벙어리도 주위를 관찰했다. 그는 심각한 표정으로 낙청연의 손바닥에 글을 적었다.

“백 명 이상. 귀도로 유인.”

낙청연은 입꼬리를 끌어올리더니 의미심장하게 웃었다.

“나랑 같은 생각을 했군.”

그렇게 그들은 밤새 길을 재촉했고 그자들은 뒤에서 뒤쫓기만 할 뿐 손을 쓸 수 없었다.

며칠 동안 뒤쫓다 보니 고묘묘는 이미 피곤했다.

“공주마마, 손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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