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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9화

“그리고 때마침 우화응이 당신과 혼인했습니다.”

“이상한 점은 없었는지 잘 생각해 보세요.”

그 말을 들은 우홍은 충격을 받고 안색이 돌변했다. 그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낙청연을 바라봤다.

“뭐라고?”

“시체를 토막 냈다고 했소?”

놀란 우홍은 분노하며 말했다.

낙청연은 덤덤히 얘기했다.

“오늘 밤 발생한 모든 일은 제가 당신을 속이지 않았다는 증거로 충분하겠지요.”

“내일 당신과 함께 귀도에 가겠습니다. 때가 되면 모든 진실이 밝혀질 겁니다.”

우홍은 믿지 않을 수가 없었다.

바로 그때, 품 안에 안겨 있던 사람에게서 흐느끼는 소리가 들렸다.

우화응은 무척 허약한 모습으로 울먹이며 말했다.

“미안합니다...”

“미안해요.”

우홍은 삽시에 눈이 빨개졌다. 그는 믿을 수 없다는 듯이 그녀를 바라보았다.

우화응은 울면서 말했다.

“인정합니다. 저와 제 오라버니는 당신 집안의 가산을 빼앗기 위해 당신들에게 일부러 접근했습니다.”

“오라버니는 절 보고 당신에게 접근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자기는 우단봉에게 접근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우단봉이 집을 떠난 뒤 전 두 사람이 함께 잘 지내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단 한 번도 그 얘기를 꺼낸 적이 없습니다.”

“전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제 오라버니가 단봉을 죽였을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우화응의 말을 들은 우홍은 잡고 있던 손을 천천히 놓았다.

우홍은 온몸이 뻣뻣하게 굳었다. 그는 자신의 귀를 믿을 수 없었다.

“그러면 너는? 날 언제 죽여서 내 가산을 빼앗을 생각이었느냐?”

우홍은 두 눈이 붉었다.

우화응은 큰 충격을 받은 듯 목 놓아 울기 시작했다.

“전 그럴 생각이 없었습니다...”

“당신과 함께 살면서 당신은 제게 무척이나 잘 대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어떻게 당신들을 해치겠습니까? 전 가산을 빼앗을 생각을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습니다.”

우홍은 눈살을 찌푸리면서 차갑게 말했다.

“그렇겠지. 넌 이미 네가 원하는 걸 얻었으니 말이다.”

“네 오라버니가 도와주지 않았다면 혼자 그렇게 큰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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