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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20화

동운수는 겁에 질려 얼굴이 창백해졌고 곧바로 반격하며 복맹과 싸웠다.

하지만 동운수의 실력은 지금의 복맹보다 훨씬 약했다.

결국 그녀는 복맹에게 목이 단단히 졸렸다.

낙청연은 똑똑히 보았다. 지금 복맹의 몸 안에 있는 건 우경성이었다!

우경성은 미친 걸까? 자기 아내인 동운수를 죽이려 하다니?

그 모습을 본 우향은 동운수를 구하기 위해 검을 들고 달려들었는데 복맹은 전혀 피하지 않았다. 결국 그는 우향이 들고 있던 검에 몸이 꿰뚫렸다.

복맹이 손바닥으로 우향을 공격해 그녀를 날려 보냈고 우향은 피를 토했다.

동운수는 애타는 얼굴로 말했다.

“우향아, 난 상관하지 말고 얼른 도망치거라!”

우향은 어머니가 죽는 꼴을 그냥 지켜볼 수 없었다.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복맹을 공격하려 했다.

그런데 복맹이 사나운 눈빛으로 우향을 노려보며 그녀를 위협했다.

“내가 죽이려는 건 동운수니 꺼지거라.”

“그렇지 않으면 내가 부녀의 정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탓하지 말거라.”

그 말에 우향은 대경실색하며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그녀는 목이 메어 말했다.

“부... 부녀라고요?”

지금 복맹의 목소리는 복맹의 목소리가 아니었다.

동운수는 그 목소리를 들은 순간, 겁을 먹고 얼굴이 창백하게 질렀다.

그녀는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비참한 얼굴을 보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경... 경성?”

“하하하하, 네 놀란 얼굴 좀 보거라. 내가 돌아올 거라고는 생각지 못한 것이냐? 날 죽이면 이 귀도가 네 것이 될 줄 알았느냐?”

우경성의 광기 어린 웃음소리에 동운수는 머리털이 쭈뼛 섰다.

낙청연은 깜짝 놀랐다. 우경성을 죽인 것이 동운수라니?

나쁜 놈이 나쁜 놈을 해친 걸까?

동운수는 전혀 발버둥 칠 수 없었다. 그녀는 우경성에게 목이 졸려 눈이 벌게진 채로 눈물을 흘렸다.

그녀는 눈앞의 섬뜩한 얼굴을 보며 말했다.

“돌아왔으면 그냥 날 죽여.”

“우리 딸은 놔줘.”

우향은 눈앞의 사람이 자신의 아버지라는 게 믿기지 않았다.

낙청연은 입꼬리를 당기며 천천히 다가갔다.

“정말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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