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426화

구십칠은 감격에 겨워 소리쳤다.

다급히 달려간 낙청연은 불전연을 보고 몹시 기뻐했다.

“그 사람들이 가져갈 때, 아마 부주의로 떨군 거 같습니다.”

구십칠은 말을 하며 창문을 열었다. 창턱에는 확실히 발자국이 남아있었다.

“운도 참 좋습니다. 불전연을 다 줍다니!”

낙청연은 웃으며 말했다. “그래, 하늘이 날 돕는구나!”

불전연 한 송이밖에 찾지 못했지만, 낙청연에게는 목숨을 구할 수 있는 것이다.

낙청연은 또 얼마간 구차하게 목숨을 부지할 수 있다.

곧이어 낙청연은 벙어리에게 약 처방을 써주었다, 그리고 약고에서 약재를 찾아, 약 몇 첩을 지어주며 가져가서 마시라고 했다.

약을 마신 후, 정 아저씨가 들어왔다.

“성주, 시신은 이미 처리하였습니다. 다음 계획은 무엇입니까?”

낙청연이 말했다. “동운수의 방으로 안내하십시오.

“예! 알겠습니다.”

곧이어 낙청연은 동운수의 정원에 도착했다. 정 아저씨가 말했다. “성주, 혹시 이 방안의 배치를 바꾸시겠습니까? 제가 바로 안배하겠습니다.”

낙청연은 방안을 보더니, 곧바로 서방으로 갔다.

낙청연은 서방에서 포방도(佈防圖)를 찾았다. 확실히 일전에 우단봉의 손에서 찢어낸 그 페이지였다.

이 산 위의 기관은 그야말로 정밀했다.

정 아저씨기 옆에서 해명했다. “이 포방도는 우단봉이 그린 겁니다. 후에 우단봉이 죽고 우경성이 이 포방도로 지금 산 정상의 기관을 설치하였습니다.”

“이전 것과 똑같습니다.”

낙청연은 사색에 잠기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곧 물었다. “예전 그곳은 이미 황폐해졌던데, 예전에도 절벽이었습니까?”

정 아저씨가 말했다. “예전에도 절벽이었습니다. 하지만 밧줄이 많았고 또한 아주 튼튼했습니다.”

“우단봉이 죽은 후, 우경성은 일부러 화약으로 그 다리들을 전부 폭파했습니다.”

“가장 일반적이고 별로 튼튼하지 않은 다리 하나만 남겨놓았습니다.”

이 말을 들은 낙청연은 의아했다. 그럼, 그 다리가 바로 그들이 뱀 굴에서 나왔던 그 다리이다.

“정 아저씨, 우단봉이 다리 밧줄을 만들 때, 아저씨도 귀도에 계셨습니까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