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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27화

낙청연은 그 마음을 이해했다. 그녀는 곧바로 해명했다. “노예 낙인은 주로 금혼부입니다. 제가 아저씨의 금혼부를 없앨 수 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정 아저씨는 깜짝 놀랐다.

“없앨 수 있습니까? 이것은……”

이건 제사장 일족만이 해제할 수 있는 금혼부이다!

제사장 일족 아니면 그 누구도 없앨 수 없다!

이때, 구십칠이 걸어 들어오면서 웃으며 말했다. “제 몸에도 금혼부가 있었는데 성주가 없애 줬습니다. 정 아저씨, 성주를 한 번 믿어 보십시오.”

이 말을 들은 정 아저씨는 깜짝 놀라더니, 곧바로 상의를 벗어버렸다.

낙청연은 즉시 금혼부를 해제했다. 그 흉터에 있던 금문은 사라지고 흉터만 남았다.

정 아저씨는 거울을 들고 동경에 비춰보더니, 등에 있던 금혼부가 사라진 걸 확인하고 순간 기뻐서 어쩔 줄 몰랐다.

그는 낙청연 앞에 털썩 무릎을 꿇더니 말했다. “정정은 앞으로 성주를 위해 불바다에 뛰어드는 일일지라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낙청연은 웃으며 말했다. “일어나십시오.”

“어서 가서 이 산에 있는 모든 진귀한 보물을 점검해 보고 저에게 장부를 주세요.”

“예! 알겠습니다.”

정정은 즉시 떠났다. 그는 생기가 넘쳤으며 몹시 기뻐했다.

구십칠은 정정의 경쾌한 발걸음을 보고 저도 몰래 웃으며 말했다. “성주, 정정은 이제 성주를 위해 일편단심 충성할 겁니다.”

“앞으로 귀도의 세력을 키우실 생각입니까?”

낙청연은 입꼬리를 올리며 말했다. “당연하지. 앞으로 귀도는 더욱 많은 사람을 끌어들일 것이다.”

“노예곡에 있는 너의 가족과 친구들은 내가 방법을 생각해서 구해낼 거다. 그럼, 그때 그들을 일단 귀도에 안치하자 꾸나.”

“필경 여국의 수백 년 동안 내려온 제도를 하루아침에 바꿀 수는 없다. 그러니 노예곡은 아마 앞으로도 오랫동안 남아있을 것이다.”

구십칠의 눈동자는 반짝이었다. 그의 눈빛은 유달리 확고했다.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저는 성주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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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정정은 장부를 가져왔다. 책자는 손바닥만큼 두꺼웠고, 위에는 모두 창고에 있는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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