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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31화

송우는 몹시 놀랐다.

“뭐라고?”

“만일 정말 그렇다면, 반드시 그들을 막아야 하오!”

말을 마치고, 송우는 계속하여 말했다. “산장의 약재는 전부 타버리지 않았소! 지하 창고에 아직도 많이 보관되어 있소. 빙고가 옆에 있소, 큰불이 그곳까지 들어가지 않소.”

“천초, 네가 그 열쇠를 어찌 여는지 알고 있지?”

“안전해지면 약재를 전부 꺼내 사람들을 살리거라. 절대 그 도적놈들 손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

송천초는 고개를 끄덕이었다. “예!”

이때 아신이 그들의 머리 위에 날아와, 경계하듯 울부짖었다.

낙청연의 안색이 확 변했다. “그들이 이곳까지 찾아온 모양이다.”

곧 랑목이 돌아왔다. “누이, 그들이 곧 들이닥치오! 산장 뒤로 돌아가서 일단 숨어있기오.”

“혹시 수색해보고 사람이 없으면, 철수할 수도 있소.”

그리하여 그들은 다시 출발했다. 길을 돌아 산장 뒤로 가서 그 도적 떼를 피했다.

그들은 산장 뒤쪽의 숲속에 숨었다. 그곳에서 아직도 꺼지지 않은 산장의 불을 똑똑히 볼 수 있었다.

낙청연은 생각하더니, 지면이 평평한 곳을 찾아 부적 몇 장을 꺼내 손바닥을 베어 뭔가를 그리기 시작했다.

“누이, 뭐 하는 것이오?”

낙청연은 뭔가를 그리면서 대답했다. “미혼진.”

“날이 밝기 전에 그들이 만일 이곳까지 수색하러 온다면, 그들을 홀릴 수 있다.”

다 그리고 나서, 낙청연은 랑목에게 주면서 말했다. “너는 저쪽으로 가서 이걸 나무에 붙이거라.”

“알겠소.”

그들은 즉시 근처에서 배치하기 시작했다.

낙청연은 풍향을 확인하고, 미혼산을 하늘에 뿌렸다.

그러고 나서 바로 풀숲에 숨었다.

처음에 다들 얘기도 나눌 수 있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쪽으로 걸어오는 발걸음 소리가 들렸다.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게 긴장되었다.

잇달아 숨을 죽이었다.

발걸음 소리는 점점 가까워졌다.

그들은 여기저기 수색하고 다녔고 풀숲에 사람이 숨어 있는지 확인하려고 장검으로 마구 내리쳤다.

어두운 빛 사이로 낙청연은 풀숲의 틈으로 자세히 그 사람들을 주시했다.

그 사람들은 아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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