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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00화

부운주였다!

랑목은 주먹을 쥐고 다시 달려들었다.

사람들은 부운주를 위해 마음을 졸였다. 랑목은 만족 사람이다. 그의 실력은 모든 사람이 다 보았다.

부운주의 그 병약한 몸으로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낙청연은 알고 있었다. 부운주는 때마침 잘 나타났다는 것을. 이것은 그의 재주를 드러낼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이기 때문이다.

랑목의 주먹을 부운주는 역시 생각대로 받아냈다.

뒤이어 두 사람은 격렬하게 수십 번을 싸웠다.

사람들은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 사람은 5황자입니까?”

“5황자의 실력이 언제 이렇게 강해졌습니까?”

“그러게, 말입니다. 허약하고 병이 많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사람들의 의론이 분분한 가운데, 부운주는 이미 랑목의 허점을 찾아냈다. 부운주는 갑자기 랑목을 넘어뜨리더니, 매섭게 랑목의 얼굴을 가격했다.

낙청연은 즉각 앞으로 달려가 말했다. “멈추십시오!”

부운주는 흠칫 놀라더니, 손을 멈췄다.

랑목은 훌쩍 일어나 반격하려 했지만, 낙청연이 그를 잡아당겼다.

“랑목이 졌습니다.” 낙청연은 바로 결과를 발표했다.

낙청연은 복잡한 눈빛으로 부운주를 쳐다보며 말했다. “5황자, 축하드립니다.”

부운주는 결국 자유로운 생활을 택하지 않았고 수도에 남아있는 것을 택했다. 그리고 이제 더는 자신의 실력을 숨기려고 하지도 않았다.

지금 부운주의 야심은 아주 명백했다.

부운주는 속이 꽉 막힌 것처럼 답답했다. 그는 읍하여 예를 행하며 말했다. “양보해줘서 고맙소!”

곧이어 그는 바닥에 쓰러져있는 엄평소를 보며 말했다. “엄평소는 암기를 소지했기 때문에 규칙을 위반했소. 이미 중상을 입었으니, 죽일 필요는 없소.”

“랑목 왕자는 만족으로서 무술 시합에 개입한 것도 규칙에 어긋난 행동이오. 무술 시합이 이미 끝났으니 이 일은 이로써 종결하고 더 이상 추궁하지 않겠소.”

부운주는 침착하게 말했으며, 기가 충만했다.

이런 처리 방식은, 엄평소의 목숨을 살려준 셈이고, 또한 랑목의 체면도 봐준 셈이다.

어쨌든 그는 만족 사람이다. 무모하게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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